항목 ID | GC02700628 |
---|---|
한자 | 柳心源 |
영어음역 | Yu Simw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전호수 |
[정의]
조선 후기 충청북도 진천 출신의 효자이자 유학자.
[가계]
본관은 문화(文化). 현감 유헌민(柳獻民)의 8세손이다.
[활동사항]
유심원(柳心源)은 어려서부터 품행이 어른스러웠는데, 일찍이 15세 때부터 부모님께 어른으로서 하는 효도를 행했다. 할머니가 70세가 되어 괴질을 앓았는데 의원이 뱀을 잡아먹는 메기를 먹어야 한다고 하자, 그물을 들고나가 냇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메기 한 마리를 잡아서 드시게 하였더니 과연 효험을 보았다. 이에 사람들이 그의 효성에 감명하였다고 한다. 유심원의 효행에 관한 이야기는 『진천군지』에 “효가 감천한 바라며 사람마다 칭찬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유심원은 40세가 되도록 과거를 보지 않고 심학(心學) 공부에 힘썼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및 선현들의 문답을 통해 의리를 강구하기를 늙을 때까지 그치지 않았다. 그리고 『송자어록(宋子語錄)』의 발문을 지어 “『송자어록』은 선생의 문인들이 기록한 것으로, 선생의 일거일동을 보고 들은 것을 적은 것이다. 그 강직하여 굴하지 않는 것과 엄정한 것이 직접 배운 것과 같은 것이니, 이편이 있는 것은 어찌 노론(魯論)[노나라의 『논어(論語)』라는 뜻임]에 향당(鄕黨) 편이 있고, 주자(朱子)의 글에 어류(語類)가 있는 것과 같지 않겠는가”라고 그 의미를 부여하였다.
학행과 문장이 뛰어나고 덕성을 겸비한 걸출한 인재로서 진천군이 펴낸 『상산지(常山誌)』의 「학행편(學行編)」에 이름이 올라 있다. 두 아들과 한 명의 손자가 가르침을 이어받았는데, 모두 주위의 칭송을 받았다. 도내의 유림이 모두 그를 어질다고 칭송하면서 올린 글이 쌓여 권축(卷軸)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