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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속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616
한자 農事俗信
영어의미역 Farmers' Beliefs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최해열

[정의]

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농사와 관련되어 행하고 있는 신앙이나 관습.

[개설]

우리 생활주변에는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훌륭한 격언들이 많다. 일반인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단편적인 믿음이나 관습들로, 이러한 속신(俗信)은 짧은 문장들이 대부분이지만 삶의 진리를 담고 있어 그 생명력은 매우 긴 속성이 있다. 여러 속신 중에서 농사와 관련된 것들을 농사속신이라고 한다.

[농사속신의 예]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지역에서 농사와 관련해서 전해져 오는 속신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콩 말리는 멍석에 앉으면 곰보 된다.’, ‘개가 마루 밑의 흙을 파면 흉년 든다.’, ‘청개구리가 울면 비 온다.’, ‘개미가 자기 집 구멍 막으면 비 온다.’, ‘가지나 오이 등 열매를 손가락질하면 곪아 떨어진다.’, ‘마늘은 뜰 안에 안 심는다.’, ‘마늘이나 파를 아궁이에 넣어 태우면 부스럼 난다.’, ‘메주를 짝수로 만들면 불길하다.’, ‘논에 물이 저절로 고이면 풍년 든다.’, ‘보리밭에서 꿩알을 주스면 주우면 풍년 든다.’ 등으로 자연의 현상이나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법과 관련되는 것들이 많다.

[의의와 평가]

오랜 기간 동안 민간에 내려온 믿음들로 비록 그 문장들은 짧지만 사리에 맞춘 표현들이 많으며, 자연현상이나 실제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속신은 삶의 방식이나 한국인의 인식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통 구비문학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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