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다슬기를 콩나물, 고사리 등의 나물과 함께 찐 요리.

[개설]

다슬기는 한여름 시냇가에서 손쉽게 채취할 수 있는 패류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이유로 일찍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살짝 삶아내어 속살을 그대로 먹기도 하고, 찜 또는 탕, 초무침 등으로 조리하거나 미역국 등에 넣어 맛을 내는데 이용해 왔다.

[만드는 법]

다슬기를 씻고 삶아내어 껍질을 제거하고 속살만 빼어놓는다. 여기에 깨끗이 손질한 콩나물, 고사리를 넣고 볶는다. 찹쌀가루, 들깨가루, 고추가루를 함께 섞고 물을 부어 풀어 넣은 뒤 되직하게 될 때까지 끓인다. 거의 다 익으면 미리 손질해둔 방아 잎, 파, 미나리,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 다음 불에서 내린다.

[효능]

다슬기는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고, 철분 함유량이 높아 빈혈에 도움이 된다.

[의의와 평가]

먹을 것이 많지 않았던 시절에 다슬기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부식거리이자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나물과 다슬기를 함께 요리한 다슬기찜은 농번기의 유용한 먹거리였으며, 다양한 다슬기 요리 중 하나로 소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