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8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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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Meoseumnal |
영어의미역 | Servants Day |
이칭/별칭 | 노비일,일꾼날,하리아드렛날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최해열 |
[정의]
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농번기에 앞서 머슴들의 힘을 북돋워주기 위해서 음식을 대접하며 즐기도록 한 날.
[개설]
2월이 되면 그동안의 농한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농사철이 되므로 바빠진다. 가을 추수가 끝난 뒤로 계속 쉬다가 농번기가 눈앞에 다가오게 되면 고된 농사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머슴들의 힘을 북돋워주기 위해 2월 1일을 ‘머슴날’이라고 해서 음식을 대접하고 하루를 푹 쉬게 한다.
[명칭유래]
흔히 이 날을 ‘머슴날’이라 하지만 세도 있는 사람이 많이 살았던 진주지방에서는 ‘노비일’이라고 했으며, ‘일꾼날’, ‘하리아드렛날’이라고도 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머슴날을 둔 것은 평소에 대접받지 못했던 머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에서 기인한 것으로 농부들의 넉넉한 마음이 담겨 있는 우리나라의 농경의례의 하나이다.
이 날 머슴들에게 떡을 줄 때는 나이 수대로 주고, 술도 한턱낸다. 또 이 날 20세가 되는 머슴은 다른 사람에게 술을 냈는데, 그래야 ‘온머슴’, 즉 성인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