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15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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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吳濟峰 |
영어음역 | O Jebong |
이칭/별칭 | 청남(菁南)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시대 | 근대/근대,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형목 |
성격 | 화가|승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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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지 | 경상북도 김천시 |
성별 | 남 |
생년 | 1908년 |
몰년 | 1991년 |
호 | 청남(菁南) |
대표경력 | 의곡사 주지|영남예술제 발기인|향토문화위원 |
[정의]
일제강점기의 진주지역을 대표하는 서예가.
[개설]
오제봉은 1908년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출생하여 성장하였다. 일찍이 일생무상을 느껴 출가하여 승문에 입문한 이래 서예에 정진하여 일가를 이루었다. 경상남도 진주시 상봉동 415번지에 있는 의곡사의 주지로서 시인·묵객·화가·서예인 등 예술가들에게 무료로 수식을 제공하는 등 향토예술인 양성과 후원에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경력]
오제봉은 향토문화위원으로서 진주지역의 서예문화를 중흥하는 데 앞장섰으며, 만년에는 부산으로 이거하여 서예실을 운영하다가 그곳에서 사망했다.
[활동사항]
1946년 서울에서 조선미술동맹 창립과 더불어 조선미술동맹 진주지부도 설립되었다. 극심한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반발한 오제봉은 조선미술동맹 진주지부를 탈퇴하고 박생광(朴生光) 등과 경상남도 진주시 대안동 216번지 청동다방을 사무실로 하는 문화건설대를 조직하였다. 특히 오제봉은 진주지역 문인과 묵객 등을 의곡사로 초청하여 무료 숙식을 제공하는 등 향토예술 중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1949년 11월에는 설창수·박생광·이경순 등과 함께 전국적인 규모인 영남예술제(현 개천예술제)의 발기인으로 참여하였으며, 오제봉은 정대기·정현복·정명수·강주식·김창국 등과 함께 서예부문 행사를 주관하였다.
1963년에는 허백련·김은호·이상범·김기창·임호·배길기 등과 유명작가 초대전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예향도시 진주 건설에 앞장섰다. 이후에도 개인전과 초대전을 개최하는 등 작품 활동과 전시회를 통한 시민의 정서함양에 열성적으로 노력하였다.
[의의와 평가]
영남예술제(현 개천예술제) 개최나 시인과 묵객 등 예술인에 대한 오제봉의 지원은 진주를 예향의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제봉은 설창수·박생광·조영제·정현복 등과 이러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진주를 예술문화의 도시로 건설하는 데 일조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