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2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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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廁神 |
영어음역 | cheuksin |
영어의미역 | Toilet Tutelary |
이칭/별칭 | 측신,측간신,측신각시,정낭각시,뒷간신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정규식 |
[정의]
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섬겨온 측간, 즉 화장실을 지키는 신.
[개설]
진주지역에서는 칙신이라 부르는데 측간을 방언으로 칙간이라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측신각시, 정낭각시, 측간신으로도 일컬어지는데, 성미가 고약한 신으로 생각하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측신은 사람들이 꺼리는 신으로 음력으로 6이 든 날은 변소에 가지 않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옛날 사람들이 변소에 갈 때 가래를 돋워 큰기침을 한 것은 지금의 노크와 같은 의미를 지녔지만 사실은 측신을 쫓기 위한 주술이었다. 집안을 지키는 가신(家神)들은 대체로 집안의 평안을 위해 돌보는 착한 신이지만, 측신은 좀 사악한 성정이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믿는다. 사실상 예전의 재래식 변소는 깊고 어두워 그 자체로 위험한 면이 있었다. 그러니 당연히 조심해야 하는데, 그것을 신격(神格)에 반영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특징]
측신은 탈을 잘 일으키기 때문에 젊고 신경질적인 여신으로도 인식된다. 탈만 안내면 다행이므로 다른 집안 신들처럼 일정한 직능이 없으며, 별도로 일정하게 섬겨지는 의식도 뚜렷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