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호탄동에 소재하는 공원.

[명칭유래]

공원의 공식적인 명칭은 없지만, 오래 전부터 호탄동 개양I.C 부근에 있는 고속도로 주변의 조경을 목적으로 조성된 묘포장을 중심으로 한 녹지대를 동의 이름을 따 ‘호탄공원’으로 불렀다고 한다. 지금도 소유권과 관할권이 모두 한국도로공사에 있기 때문에 시청이나 동사무소에서 공원으로 지정하여 공식적인 이름을 정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립경위]

호탄공원은 원래 남해안고속국도가 지나는 진주시 호탄동 일원에 묘포장과 폐도(옛날 남해안고속국도가 지나던 곳), 그리고 개양I.C가 있었던 부지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다. 1989년 9월 남해안고속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되고, 노선 일부와 진주I.C의 위치가 변경되면서 발생한 유휴지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조성되었다. 특히 이곳은 옛날 고속국도에 조성되어 있었던 수령이 오래된 벚나무와 주변의 봄꽃들이 어우러져 봄이면 장관을 이룬다.

[위치와 교통]

진주시내로부터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가호동 일대에 대규모 택지가 조성되면서 공원을 찾는 방문자들이 증가되고 있다. 동쪽으로는 개양오거리방면에서 문산읍 방면으로 연결되는 국도가 통과하는 ‘벚꽂거리’가 조성되어 있고, 서쪽으로는 진주시내와 사천 방면을 연결시키는 3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북쪽으로는 상평교와 연결되는 대신로를 따라 도동지역과 연결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진주에서 마산으로 이어지는 4차선 2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진주시청에서는 동진로, 공단광장, 대신로, 상평교를 지나 3㎞ 정도의 거리에 있다.

[현황]

호탄공원의 전체 면적은 35,983㎡이고, 연장 길이는 1.3㎞ 정도이다. 최근 가호동 지역에 대단위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진주시 내외부로부터의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개화기인 봄이나 단풍철인 가을에는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공원의 관리나 개발 측면에서 남해안고속국도의 확장 사업이 계획되고 있어 공원으로서의 존속이 불투명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