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26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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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絹織工業 |
영어음역 | gyeonjik gongeop |
영어의미역 | silk indust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병주 |
[정의]
각종 섬유를 생산하거나, 실크 등의 섬유를 원료로 쓰는 가공품을 생산하는 산업.
[변천]
진주지역의 견직공업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인 기록은 없다. 전통적인 기법의 견직생산에 대한 기록은 구한말에 진주 인근의 산청지역에 그 기록이 남아 있으며, 근대식 견직공장이 설립된 것은 1910년대이다. 1920년대에 추겸호가 동양염직소를 설립하여 운영하였다. 1930년대에는 일본인 오다나까가 오다나까 직물공장을 설립하여 현대식 기계를 도입하였다. 해방 후에는 성재조가 조일견직을 창업하여 견직공업이 발달하게 되었는데 진주에서 생산된 견직은 ‘진주 뉴똥’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날렸다. 또한 1946년에는 최병두가 강남동에 해동제사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진양, 하동, 거창, 함양, 산청, 의령, 고성, 남해, 사천 등의 누에고치를 이용한 명주실이 전국적으로 판매되었다. 1960년대에는 진주지역에 1,015대의 역직기와 22개의 공장이 세워져 있었다. 이 시기에는 견직공업이 생산에서 수출을 위한 생산으로 전환되었고 생산방법도 직조 후에 염색하는 것이 아니라 염사 후에 직조하는 방법인 생염처리방식으로 바뀌었다. 날로 성장하던 진주의 견직공업은 1978년 상평지역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70년대와 80년대의 계속된 섬유산업의 쇠퇴에도 진주의 섬유산업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날렸으나, 대체섬유의 발달로 인한 수요부족과 국제경쟁력의 약화와 원재료 생산을 담당하는 양잠의 쇠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황]
1998년 ‘실키안(SIlKIAN)’이라는 브랜드와 ‘진주기라’라는 브랜드를 개발하여 전국 판매망 확충에 주력하였고 2008년 진주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반영한 ‘진주실크(JINJU SILK)’로 브랜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진주실크’는 특허청으로부터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받았다. 또한 실크산업 클러스터화를 위해 지역혁신 특성화 시범사업(RIS)에 이은 지역연고 진흥사업(Post-RIS)과 실크전문 농공단지 조성, 실크산업혁신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