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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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廣輿圖仁川府 |
분야 |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성임 |
[정의]
19세기에 제작된 『광여도』 중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포함한 인천부 지도.
[개설]
『광여도(廣輿圖)』는 전국 군현 지도집으로, 『해동 지도』와 유사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총 7책으로 「세계 지도」, 「외국 지도」, 「요계 관방도」, 「조선 전도」, 「조선 각 군현별 지도(주기)」, 「군사적 요충지 지도」가 실려 있다.
[형태]
『광여도』 전체는 모두 7책이며, 채색도이다. 책의 크기는 36.8×28.6cm이다.
[구성/내용]
인천부에 대한 내용은 『광여도』 제1책에 수록되어 있으며, 주기와 지도로 구성되어 있다. 주기는 민호(民戶) 수와 소속 군사 수, 전결 수, 고을의 방리 규모, 읍치에서 각 면 경계까지의 거리 등이 기재되어 있다. 주기의 내용에 따르면 당시 인천의 민호 수는 3,081호이며 전결 수는 전(田)이 735결(結) 64부(負), 답(畓)이 617결 97부였다. 또한 성곽은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지도에 나타난 인천부는 인천광역시 동구,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와 경기도 시흥시 시내인 옛 소래읍에 해당하며 읍치는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관교동 일대에 해당하는 곳이다. 남쪽이 지도의 윗부분에 해당한다. 지도의 내용을 보면 지도 중심에 읍치에 위치한 관아와 향교, 객사, 학산 서원(鶴山書院)이 표시되어 있다. 읍치 남쪽의 문학산성은 둘레가 100리로 표기되어 있으며 각 면(面)과 역(驛)도 표기되어 있다. 면은 빨간 테두리에 노란색으로 채워진 사각형으로, 역은 붉은 테두리에 분홍색으로 채워진 사각형으로 표시하였다. 지도의 가장 왼쪽에 있는 중림역(重林驛)은 6개의 속역(屬驛)을 거느린 찰방역(察訪驛)이었다. 한편 강화도 조약 이후 급속히 성장하여 지금의 인천항이 된 제물포(濟物浦)가 지도 오른쪽 아래 부분에 제물진(濟物津)으로 표시되어 있다. 지도 위쪽에 표시된 포리포(浦里浦)는 지금 서울 사람들과 인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소래 포구 부근이다. 그 위쪽의 진청신언(賑廳新堰)[진휼청에서 새로 만든 둑]은 진휼청(賑恤廳)에 소속되어 있었던 제언으로 보인다. 지도 맨 위쪽의 이포면(梨浦面)은 원래 이포부곡(梨浦部曲)이었으며, 바다를 넘어가 있는 인천의 월경지(越境地)이다. 지금의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문호리와 경기도 화성군 비봉면 유포리 일대에 있었다.
[의의와 평가]
18~19세기 전반 인천부의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