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미전리에 있는 테마파크.

[건립 경위]

트윈터널은 경부선 폐터널인 무월산터널 재생 사업으로 조성한 테마파크이다. 2015년부터 2개의 폐터널을 연결하는 테마파크 공사를 시작하여 2017년 6월 27일 개장하였다. 무월산터널은 1903년 경부선 구포-밀양 구간이 준공되면서 하행 터널이 신축되었고, 1944년 경부선 대전-삼랑진 구간 복선화가 완료되면서 상행 터널이 준공되었다. 2004년에는 고속 철도 개통을 대비하여 선로가 직선화되면서 무월산터널을 지나는 선로는 폐선되었다.

[구성]

트윈터널은 무월산터널의 쌍둥이 같은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출구로 이용되는 하행선 터널은 길이가 443m이며, 입구로 이용되는 상행선 터널은 길이가 457m이다. 2개의 터널은 신비한 해저 세계를 탐험하는 ‘해저터널’과 무수히 쏟아지는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빛의 터널’ 두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상행선 터널은 아쿠아빌리지·피쉬솔저·아쿠아캐슬·차원의 길, 하행선 터널은 별빛마을·드래곤캐년·페스티벌·트윈카페·빅토리 등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1억 개의 LED 조명을 테마별로 다양하게 장식하였다.

[현황]

트윈터널은 연중무휴 유료로 운영하며, 휴게실, 편의점, 수유실,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트윈터널 앞에는 또띠아피자 만들기 체험장과 핑콘카트 체험장이 있다. 트윈터널은 연중 내부 온도를 12~14℃로 유지하여 한여름에도 얇은 겉옷이 필요할 만큼 서늘하다. 또한 인근에 있는 만어사 전설을 이용하여 90여 종의 캐릭터도 개발하였다.

트윈터널은 불빛으로 수놓은 다양한 포토 존으로 인하여 가족 및 연인들의 여행지로 많이 찾고 있다. 트윈터널 입장객은 2020년 14만 8279명인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25만 4104명에 비하여 많이 감소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