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0866
한자 貯水池
영어공식명칭 Reservoir
이칭/별칭 제언(堤堰)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지운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 있는 인공 저수 시설.

[개설]

저수지(貯水池)는 하천에서 충분한 물을 확보할 수 없을 때 흐르는 물을 저장하여 물의 양을 조절하는 인공 시설이다. 농어촌 용수를 확보할 목적으로 하천, 하천 구역 또는 연안 구역 등에 물을 가두어 두거나 관리하기 위한 시설이며, 홍수위 이하의 수면 및 토지를 포함한다. 시설 관리는 한국농어촌공사 및 지방자치단체가 하고 있다. 저수지 시설 구분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업 생산 기반 시설 관리 규정에 의하여 총저수 용량 50만 톤 이상은 ‘1종 시설’, 나머지 50만 톤 미만은 ‘2종 시설’로 구분하고 있다.

밀양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업 도시이다. 밀양시는 동북쪽에 심산 준령이 자리하고 서남쪽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하천이 모두 동북쪽에서 서남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한다. 밀양 지역을 관류하는 하천은 울산시의 언양 석남산에서 발원한 동천수가 추화산 동쪽에 이르러 청도 쪽에서 내려오는 북천수와 만나 밀양강이 되고, 밀양강이 심한 사행을 하면서 읍기를 돌아 남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한다. 유로의 연장은 약 96㎞이며, 여러 지류를 합한 유역의 면적은 약 1,476㎢가 된다. 길이에 비하여 폭이 넓은 편이며, 따라서 유역의 도처에 비옥한 농토가 전개되어 있다.

[연원]

저수지는 조선시대 이전에는 막연하게 제언(堤堰)이라 불렸다. 이후 수리 시설의 기능이 분화하면서 최근에는 보(洑)·방조제(防潮堤) 등과 구분하여 저수지라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리 시설은 벼농사의 발달과 더불어 발전하여 왔다. 벼농사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백제본기 33년(백제 다루왕 6)에 “정월에 영을 내려 남주군에서 벼농사를 시작하였다[春正月下令 國南州郡 始作稻田].”라는 기록이다. 또한, 신라본기 144년(신라 일성왕 11)에 “제방을 보수하고 널리 농지를 개간하였다[修完堤防 廣闢田野].”라는 기록으로 보아 수도작이 널리 보급되면서 2세기에 들어 수리 시설의 인공적 축조가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밀양시의 수산제(守山堤)는 우리나라 3대 저수지 중 한 곳이며, 삼한시대의 저수지라고 전하고 있으나,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세조 때 둔전(屯田)으로 개답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500여 년 전에 이미 없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둘레가 20리[약 7.85㎞]였다고 전하는데 그 규모가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현황]

현재 밀양시에 있는 저수지는 총 205개이다. 이를 동·읍·면 별로 살펴보면, 교동 2개, 단장면 16개, 무안면 43개, 부북면 24개, 산내면 23개, 산외면 8개, 삼랑진읍 15개, 상남면 8개, 상동면 16개, 용평동 1개, 청도면 21개, 초동면 19개, 하남읍 9개이다. 이 가운데 총저수량이 가장 큰 저수지는 부북면에 있는 가산저수지[3,393.77㎥]이고, 그다음은 초동면의 초동저수지[1,568㎥], 청도면의 조천저수지[1,560㎥], 산내면의 가인[봉의]저수지[1,492.35㎥], 청도면의 소태저수지[1,342.65㎥] 등의 순이다.

2022년 7월 기준 저수지 시설은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166개, 한국농어촌공사 경상남도 밀양지사에서 39개를 관리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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