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123 |
---|---|
한자 | 大佛里 |
영어공식명칭 | Daebul-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호진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에 불대(佛垈), 불당골[佛堂谷], 중고개[中峴] 등 불교와 관계가 깊은 지명과 전설이 많아 대불리(大佛里)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까지 무주군 풍서면(豊西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대불 1리[외북], 대불 2리[내북, 불대]를 병합하여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로 개설하였다. 1972년 행정리 명칭을 바꿀 때 대불 1리를 외북리(外北里), 대불 2리는 내북리(內北里)로 하였다. 외북 마을, 내북 마을, 중현 마을, 불대 마을 등 4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자연환경]
대불리는 설천면의 북동쪽에 있다. 민주지산[1,242m]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들이 비교적 넓은 개활지에 들과 함께 외북 마을을 형성하고 서쪽으로 깊은 골짜기에 비교적 넓은 농지와 내북 마을을 만들고는 내북천을 따라 대불댐에 이르면서 석기봉에서 흘러온 미대천과 합수하여 소천리에 이른다. 대불댐 동북쪽 민주지산 깊은 계곡에 좁은 농지와 함께 불대 마을이 형성되어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공기 좋고 물 맑은 전형적인 농산촌 마을이다.
[현황]
대불리는 북쪽과 북동쪽은 민주지산 등성이를 경계로 충청북도 영동군 용화면·상촌면과 도계를 이루고, 남동쪽은 석기봉 줄기를 따라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와 접하며, 서쪽으로는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와 경계를 이루고, 남쪽은 무주군 설천면 장덕리와 접한다. 2017년 1월 현재 면적은 11.97㎢이며, 외북리, 내북리 2개의 행정리에 108가구, 198명[남 94명/여 10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고산 지대의 특성상 일교차가 커서 고추, 포도, 사과, 옥수수, 매실, 더덕, 도라지, 고사리, 산나물 등 생산 농작물의 품질이 우수하다. 면의 중심지[소천리]를 통과하는 국도 제30호선의 분기점에서 외북 마을을 경유하여 미천리를 지나 현내리에 이르는 군도 제15호선이 유일하며, 이 도로에서 각 마을로 이어 주는 마을 도로가 있다.
불대 마을 입구 미대천에 농업 용수용 대불댐이 있으며, 홍수 대비와 유지 수량 확보를 위해 미대천을 정비하였고, 삼도봉 권역 개발 사업으로 삼도봉 권역 방문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불당골에는 큰 절터 흔적이 있으며, 마을 입구에는 땅속에 묻힌 부처님이 솟아나는 날 극락정토(極樂淨土)가 이루어진다는 소망을 기리며 묘향비와 돌탑을 세우고, 음력 섣달 그믐 밤에 마을 앞 소나무 아래에서 산신제를 지낸다. 내북 마을 동북쪽 상류 계곡에 신불사가 있고, 주변 산지에 귀농, 귀촌인이 많이 살고 있다. 석기봉의 서쪽 사면 정상 아래에 어느 시대 것인지 알 수 없는 머리가 셋인 마애 석불이 음각되어 있다. 외북 마을에는 대미 교회와 함께 옛 대미 초등학교 자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