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서치리 호인치에서 발원하여 덕과면 만도리 율천 합류점에 이르는 하천.

[개설]

괴양천은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남단의 호인치(379.7m)~에끼재~갈치로 이어지는 산지의 골짜기 물을 합치면서 시작된다. 상류의 옛 기재천과 복흥천 물을 모아 소류지를 이룬 다음 계속해서 북쪽으로 흘러내리면서 구로천·진기천·잡포천 등 여러 지류의 물을 모은다. 그 뒤 덕과면 만도리에서 율천에 물을 더한다. 율천의 물은 섬진강을 경유하여 남해로 흘러든다. 지방2급 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다.

[자연환경]

괴양천은 보절면 남부 좌우에 솟아있는 산지와 구릉에서 흘러내린 지류의 물을 모두 모은다. 이후 북류한 다음 섬진강의 지류인 율천으로 이어진다. 괴양천 유역은 서쪽의 사매면, 남쪽의 남원시 도통동, 동쪽의 산동면과 산지분수계를 이루는 반면에 북부에는 저평하고 높낮이의 변화가 작은 구릉이 연속되며, 이 구릉들은 다산천과 분수계를 이룬다.

북부 율천에 더해지는 지점에는 범람원의 일부를 구성하는 비옥한 충적토가 분포한다. 괴양천의 하계망은 전체적으로는 나뭇가지 모양이며, 주요부는 대체로 직류하는 특성을 보인다.

[현황]

괴양천은 유로 연장이 5.34㎞이며, 유역 면적은 18.35㎢이다. 유역 중에 핵심이 되는 지역은 유역 내에서 비교적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보절면 괴양리와 덕과면 만도리이다.

괴양리에는 문화유산인 양신정이 보존되어 있다. 하천 유로와 하류 범람원에는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으나 그리 넓지는 않다. 남동부 산기슭에는 작은 소류지들이 다수 조성되어 있으나 농업용수원으로서의 역할은 미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