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대복사(大福寺)로 진입하는 소로.

[명칭유래]

대복사는 교룡산성(蛟龍山城)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 아래에 있으며 893년(진성여왕 7)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남원 고을의 교룡산(蛟龍山)이 강세이므로 이를 누르기 위하여 대복사를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도선국사가 본 풍수 상으로 남원의 지세는 행주형(行舟形)이다. 교룡산이 객산이고 백공산(百工山)이 주산인데 주산의 힘이 허약해 인공적인 방법으로 객산의 강함을 누르고 주산의 약함을 북돋우려 진압 사찰(鎭壓寺刹)로 만복사(萬福寺)와 대복사를 짓고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선원사(禪源寺)를 짓되 백공산 날 줄기 끝에 세웠다고 한다.

대복사는 본래 대곡암(大谷庵)이라 불렀으며, 철종 때 남원부사청(南原府使聽)에 근무하던 강대복(姜大福)이라는 사람의 부인이 대곡암 불사(佛事)에 시주한 공덕으로 뱀의 업보를 면하고 법당을 중수하였다 하여 대복사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대복사길은 대복사로 향하는 진입로라 하여 2003년 남원시에서 확정하여 공표한 명칭이다.

[현황]

대복사길은 남원시 왕정동 241-12번지에서 왕정동 279-1번지까지의 소로이며 도로 번호는 3274번이다. 인근에 국도 24호선과 전라선 철도, 광주 대구 고속 도로가 관통하고 있으며 주변에 남원 관왕묘(南原關王廟)와 만복사지가 자리하고 있다. 관리는 남원시에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