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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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洞里 |
영어음역 | Budong Maeul |
영어의미역 | Budong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부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정섭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에 속하는 행정리.
[명칭유래]
봉화산에서 내려다보면 마을이 가마솥[釜]과 같이 생겼고, 윗다리[上橋]는 솥의 뒤 이마, 아래다리[下橋]는 솥의 앞이마처럼 보인다고 한다. 이 형국을 따서 가마마을이라 하였으며 줄여서 ‘가마말’이라고도 하였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가마말이 변하여 ‘가말’이 되었고 한자로 바꾸어 부동(釜洞)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1460년경 조선 세조 때 허씨(許氏)가 피난지로 부동에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1894년(고종 31) 동학혁명이 일어났을 때 남원양씨(南原梁氏)가 ‘봉화산(峰火山) 밑은 만인이 살 수 있는 곳(烽火山 下可活萬人)’이라는 비결 문구를 보고서 부동으로 옮겨왔으며 뒤따라 김해김씨, 인씨(印氏), 이씨(李氏) 등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번성하게 되었다.
본래 운봉의 북하면(北下面) 지역으로 가말 또는 부동(釜洞)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송리(松里), 부동(釜洞), 의지리(蟻池里)의 각 일부가 병합되어 일대리(日臺里)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봉화산 줄기에 위치하여 임산 자원이 풍부하며 해발 500m 이상의 고랭 지대에 속한다. 마을 중앙을 가로질러 개울이 흐르고 있으며 그 위로 두 개의 천연 교량이 있다.
[현황]
아영면소재지로부터 북쪽으로 4㎞ 떨어진 산간오지 마을이다. 2007년 기준 면적은 230.5㏊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33세대에 63명(남자 32명, 여자 3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요 소득원은 쌀이다.
여름 고랭지 채소인 배추, 무, 감자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특산물로는 감과 밤이 있다. 토지 이용은 밭이 13.5㏊, 논이 32㏊, 임야가 172㏊이다. 마을 뒤편에 32그루의 정자나무가 있으며 마을회관 한 동이 있다. 유적으로는 양계상 효자비가 있다. 아영면 일대리 뒤로 뻗은 농로가 부동리 앞을 통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