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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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沙石里 |
영어음역 | Saseok-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길주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사촌(沙村)과 석촌(石村)에서 각 한자씩 따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사촌은 남원부의 서쪽에 있는 호수마을이라 하여 서사호(西沙湖)라 하였고, ‘사랑이’, ‘사랭이’로 불렸다. 3개방(초랑방, 견소곡방, 생조벌방)이 대강면으로 통합되면서 사석리 사촌마을로 불렸고, 옛 초랑방과 대강면의 소재지가 되었다. 석촌은 돌과 모래가 많다하여 ‘독사리[石村]’로도 부르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처음 마을이 들어선 정확한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이 지역에서 석기시대의 유물과 돌도끼 등이 출토되었고, 남방식 지석묘가 산재해 있으며, 빗살무늬토기 도요지와 옛 고분들이 발견되었다. 이로 미루어 주변의 산세가 수려하고 섬진강 물과 광활한 평야지가 있어, 선사시대 농경사회의 시작과 함께 이 지역에도 취락이 형성되었을 것이라 짐작한다.
사촌에는 1330년경 나주임씨(羅州林氏)와 양천허씨(陽川許氏), 진주소씨(晋州蘇氏)가 들어왔다고 한다. 본래 남원군 초랑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석촌리와 생조벌면의 사촌리와 전라남도 창평군 입면의 하초 일부를 병합하여 사석리라 하여 대강면에 편입되었다. 1981년 7월 1일 사촌리를 사촌1구와 사촌2구로 분리하여 3개의 행정리가 되었으며, 1995년 1월 1일 남원시와 남원군이 통폐합함에 따라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대강면의 명산인 고리봉[709m]과 삿갓봉[629m]이 우뚝 솟은 문덕산맥이 굽어보고 있어 명산 아래에 자리잡은 마을로 유명하다. 앞으로는 섬진강을 낀 방들평야가 펼쳐져 있다. 넓은 농경지와 풍부한 농업용수가 있는 큰 마을로서 면소재지이기도 하다.
금지면에서 대강면으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곡성군으로 가는 청계동교가 있고, 조금 더 올라와 보이는 넓은 평야가 방뜰평야이다. 이 곳에서는 섬진강 폭도 가장 넓은데, 옛날부터 내려오는 살뿌리(강을 돌로 막고 물고기를 유인하여 잡는 곳)가 있다.
[현황]
대강면의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7년 9월 기준 면적은 7.80㎢이며, 경지 면적은 209㏊로 밭이 71㏊, 논이 138㏊, 임야는 717㏊이다.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192세대에 401명(남자 197명, 여자 20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쌀농사 중심의 농업이며, 일부 농가에서는 축산으로 양계·젖소·사슴 등을 사육하고 있다. 또한 조경수의 묘목을 재배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는 농가도 많이 있다. 이외에도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고소득 분야로 전환해 나가고 있으며, 고리봉 산줄기는 예로부터 자연산 송이가 많이 채취되고 있다.
옛날에는 마을 앞 평야에서 생산된 방뜰무와 누룩보리골에서 생산된 목화가 유명하여 진상품으로 올려졌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94년 마을 앞 소지류인 촌전제를 매립하여 마을회관을 새로 지었다. 전천후 게이트볼장과 쌈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주요 업체로는 대화농산(전통 발효식품 생산), 가나안 축산(계란 생산)이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임향진 효자비가 있으며, 약수암 계곡의 약수터에 있는 수정사는 최근에 대웅전을 조성하고 있다.
주요 교육 기관으로는 대강초등학교가 있으며, 공공기관으로는 대강면 사무소, 남원경찰서 대강파출소, 대강면 농민상담소, 대강면 보건지소, 대강우체국, 남원소방서 대강파출소, 춘향골농업협동조합 사석분소 등이 있다.
대강면 진입로인 지방도 730호선이 금지면에서 들어와 맨 처음 통과하는데, 이 곳 석촌 마을부터 수홍리까지의 지방도 구간이 국도 13호선으로 승격되었다. 지방도 730호선이 금지면에서 들어오는 진입로 역할을 하고 있고, 지방도 745호선이 순창과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