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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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書梅里 |
영어음역 | Seomae-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서매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정섭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서촌은 순창설씨(淳昌薛氏)가 처음 입주하여 서당을 열어 서촌이라 하였으며 매촌은 마을의 형국이 풍수지리상 매화낙지(梅花落地) 형국이라 하여 매촌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서촌과 매촌의 이름을 따서 서매리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서재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400여 년 전인 조선 중기 순창설씨가 처음 들어와 서당을 연 이후 곡부공씨 등 여러 성씨가 옮겨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매촌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480여 년 전 남평문씨(南平文氏)가 처음 들어와 매화산의 아름다움과 남으로 우뚝 솟은 고리봉, 북으로 문덕봉이 있어 시원스럽고 맑은 물이 흐르는 만학동 골짜기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정착하게 되었다. 그 후 광산김씨, 김해김씨 등이 옮겨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본래 남원군 기지면 서촌리 지역으로 시저굴, 서당골 또는 서촌이라 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서촌리, 매촌리, 입암리 각 일부가 병합되어 서촌과 매촌의 이름을 따서 서매리라 하고 금지면에 편입하였다. 1972년 서촌은 법정리인 서매리에서 서재리로 행정 분리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1995년 남원시·남원군 통합으로 남원시 금지면 서매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남서쪽으로는 고리봉이 솟아 있고 북서쪽으로는 문덕봉이 솟아 있으며 산줄기의 동쪽 부분이 서매리를 감싸고 있다. 해발 100m 미만의 평야부로 마을 뒤편으로는 624m의 삿갓봉이 솟아 있으며, 앞으로는 기름진 금지평야가 펼쳐져 있다.
[현황]
금지면 소재지로부터 서쪽 방향으로 2㎞ 지점에 위치한다.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144세대에 301명(남자 153명, 여자 14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토지 이용은 밭이 46㏊, 논이 49㏊, 임야는 347㏊이다.
남서쪽 약 2.5㎞ 지점에는 고리봉을, 북서쪽 약 2㎞ 지점에는 문덕봉을 배경으로 서동향 산줄기가 마을을 감싸 개발의 여지가 많은 곳으로 호당 평균 경지 면적은 1.1㏊이다.
마을 뒤편에 꽉 막힌 산 때문에 통과되는 찻길이 없어 교통이 불편하였으나 1990년 농어촌 도로가 개설되어 교통은 다소 편리해졌다. 예전에 양잠 소득을 위해 조성했던 뽕나무 밭에 현재는 포도를 재배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마을 주민 90% 이상이 포도 재배로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대강면 강석리와 금지면 서재리의 경계인 기러기재[雁峙]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맥반석산을 이용한 관광 도로를 개설하여 관광 소득을 올리고자 추진 중에 있다.
2002년 7월 남원 지역에서 생산되는 서매리를 포함한 금지면의 춘향골포도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타 지역 상품보다 높은 가격에 출하되어 새로운 지역 특산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춘향골포도는 남원 지역 400여 농가가 재배에 참여 150㏊ 면적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7월 첫 출하를 시작으로 9월 초까지 생산되는 춘향골포도는 금지면 입암리와 서재리를 중심으로 송동면, 주생면, 대강면 등 4개 면에서 2,100톤을 생산, 33억여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서재리 기러기재 계곡 주변에는 질이 좋기로 이름난 맥반석이 산재하여 상품으로 개발, 판매되고 있다. 유적으로는 마을 서쪽 2㎞ 지점, 해발 200m 지대에 서매리 산성이 있다.
매촌리는 금지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2007년 현재 총 52세대에 11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토지 이용은 47㏊로 밭이 14㏊, 논이 33㏊, 임야가 214㏊이다.
매촌리는 산을 뒤로 끼고 있어 수리 시설이 부족하나 새마을사업 이후 소류지 준설과 두수로 설치 등으로 수리 시설이 개선되었으며 마을 진입로 및 마을안길 확포장, 마을 앞 소하천 정비 등으로 쾌적한 마을이 되었다. 소규모 농촌으로 논농사 중심에서 포도 재배지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국도 및 철도에서 3.5㎞ 떨어져 있어 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하였으나 1990년 군도 3호선인 농어촌 도로가 개통되어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고리봉과 문덕봉이 높아 산 아래 지역을 내려다 볼 수 있어 한국전쟁 때 북한 병사들이 일시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