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3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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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鴻里 |
영어음역 | Suh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수홍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길주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수촌(水村)과 비홍치(飛鴻峙)에서 각각 한자씩 따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수촌은 마을앞 개울이 남에서 북으로 거슬러 내려간다 하여 ‘물거슬(실)’, ‘물것’이라고 불렸다. 도곡은 ‘고도곡(古道谷)’, ‘도곡(道谷)’으로도 불렸으며, ‘비홍치(비홍재)’와 한마을을 이룬다.
[형성 및 변천]
수촌에는 1420년경에 경주김씨 10세대가 할미성의 보호를 받으며 정착했다고 한다. 그 후 경주이씨, 함양오씨, 청주한씨가 들어옴으로써 마을이 형성되었다. 경주이씨는 충청도와 순창군 적성면 서림에서 이주해 왔는데, 이씨와 오씨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도곡에는 1876년경 광산김씨가 전라남도 광산군에서 이주해 왔다고 한다. 그 후 경주이씨가 들어와 지금의 마을을 이루었다. 본래 남원군 초랑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도곡리, 비홍치와 견소곡면의 수촌리 일부를 병합하여 수홍리라 하여 대강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남원시와 남원군이 통폐합함에 따라 남원시 대강면 수홍리가 되었다. 1971년부터 1985년까지 마을 앞 도로가에 풍산리·수홍리·옥택리·평촌리·입암리 지역의 행정을 담당했던 수홍출장소가 있었다.
[자연환경]
해발 150m에 위치한 수촌마을은 경사진 곳에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마을 동쪽의 수촌제 밑으로 넓은 농경지가 있다.
[현황]
대강면의 중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7년 9월 기준 면적은 3.93㎢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77세대에 149명(남자 76명, 여자 7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마을 뒤 서쪽으로는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와 경계를 두고 있다. 동남쪽으로는 에미제와 옥택리와, 서남쪽으로는 입암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총 면적은 393㏊이며, 경지 면적은 108㏊이며, 밭이 38㏊, 논이 70㏊, 임야가 214㏊이다. 주요 농산물로 벼를 재배하여 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박·복숭아·고추·느타리버섯과 잎담배 재배, 그리고 축산을 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때는 양잠과 더불어 대마 재배로 삼베를 짜는 농가도 많았었는데, 지금도 삼베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사과·복숭아 등을 재배하는 과수원이 늘고 있는데, 지역 여건이 좋아 우수한 과일이 생산되고 있다.
1940년경에 수촌 소류지를 막아 이용해오다 1982년에 확장하였고, 1995년에도 준설 작업 및 확장을 하였다. 1995년에는 경지 정리 사업도 하였다. 1997년도에는 ‘범죄없는 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마을 내에는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수홍보건진료소가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경주이씨 삼세(三世) 효열비가 있다. 수촌마을 앞으로 국도 13호선이 지나며, 풍산리에서 국도 24호선과 만나 순창군과 남원시내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