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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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山里-德果面- |
영어음역 | Yongsan-ri [Deokgwa-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덕과면 용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병담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덕과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용산리는 추산리와 배산리를 행정리로 포함하고 있다.
[명칭유래]
원래는 옥토끼가 달을 바라보고 일 년 운을 축원하며, 재미있게 소원성취를 축원하다가 헤어진 곳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온 데서 분토동이라고 불렸다. 그뒤 물길을 막기 위해 인공으로 산을 만들었다고 하여 분토동을 분토(盆土)로 쓰기도 하였지만, 지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용(龍)이 비를 토한다는 전설에 따라 용자와 지세가 좋은 마을 앞 노적봉의 산자를 따서 용산(龍山)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
추산리는 처음에 마을의 형국이 말이 물을 마시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갈마동(渴馬洞)이라고 했다고 한다. 또 일설에는 마을이 배의 형국이라고 주산(舟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마을의 논이 사방으로 이어져 있고, 그 가운데 산이 있는 지리적 조건으로 가을의 정취가 아름다워 추산(秋山)으로 불렀다고 한다.
배산리는 마을이 신선봉과 옥녀봉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을 앞에 술잔바위가 있어 이 술잔의 잔배(盞盃)와 신선봉이 있는 산자를 합하여 배산이라 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확실하지는 않지만 평강최씨가 터를 잡고 살다가 하나둘씩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하고, 지금으로부터 230년 전 금산김씨 중 한 사람이 이곳에 와서 지형을 보니, 외룡이 비를 토하는 형국으로 마을 앞에 노적봉이 있어 백 대나 자손을 정착시킬 수 있다는 좋은 터라 믿고 이곳에 입주하였다고 하며, 과연 자손이 번창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본래 남원군 덕고면 용주리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갈산·배산·용주·수촌·내동 및 지사면 현계리 각 일부를 병합하여 용산이라 하고 용산리에 편입하였다.
[자연환경]
용산리는 덕과면 소재지에서 동북쪽으로 5.8㎞ 떨어져 있다. 해발 120m의 완만한 경사를 유지하고 있어 남원의 자랑인 배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고, 군도 18호선이 추산마을과 연결되어 있다. 마을 방향은 동향이며, 일자형으로 펼쳐져 있고, 마을 앞에 노적봉이 있다.
추산리는 덕과면의 북방에 위치하여, 남산천 주변에 넓은 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임실군 지사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해발 110m의 완만한 경사를 유지하며, 산이 총 면적의 약 45%를 차지하나 마을 안쪽으로 야산이 많아서 대부분 밭과 과수로 이용되고 있다.
배산리는 덕과면의 최북방에 위치하고 있어서 임실군 금암리 내동마을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용산천 건너쪽에는 임실군 지사면 방계리가 있다. 해발 120m의 완경사로 야산 개발과 과수원을 통해 남원의 황금배를 생산해 내고 있다.
[현황]
용산리의 면적은 2.40㎢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67세대, 119명(남자 62명, 여자 57명)이 살고 있다. 용산리를 비롯하여 추산리와 배산리 모두 미맥 위주의 농업을 주로 하고 있어 100% 농림업에 종사하고 있다. 토산물은 시설 원예로 딸기와 오이를 재배하고 있고, 과수원도 상당수가 있다. 모두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많은 물량을 대도시나 백화점 등에 납품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1968년 9월에 세워진 덕과초등학교 북분교가 있다. 용산리 마을 입구에는 금산김씨 김이구의 효자비가 있어 마을 사람들의 충효사상 고취에 공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