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 속하는 공안리를 관할하는 행정리.

[개설]

운봉읍 소재지로부터 4.2㎞ 지점에 위치하며, 지방 도로 60호의 왼쪽에 위치한 마을로 공안리 들녘 가운데 위치하며 농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명칭유래]

처음 마을 이름은 낙안리(洛雁里)였는데, 마을 사람들이 한번 객지로 나가면 고향을 잊고 돌아오지 않자 마을이 위축되고 가난해졌다. 그러자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마을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하였다.

오랜 심의 결과 마을 주변에 버들가지가 많고, 또한 수양버들 숲이 있어 버들이라 부르기로 했다. 버들은 번식력이 강한 나무이라 강한 자생력과 번창을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한자로 유평(柳坪)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그 이후로 떠나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운봉의 남면 지역으로 유평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수철리, 용은리와 덕산리, 유평리 각 일부가 병합되어 공안리에 편입되었다. 1680년경 함양 박씨가 처음 이 마을에 정착하여 10여 호의 작은 마을로 이어져 오다가 조선 말기에 30여 호로 늘어났다.

[자연환경]

세걸산 분수령 서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하천 물이 합류하여 공안천이 유평에 이르러 람천이라 부른다. 람천 천변에 위치한 마을은 공안리 들녘 가운데 형성되어 농사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마을은 해발 540m에 위치한다.

[현황]

마을의 총 면적은 36.8㏊로 운봉읍 전체의 0.5%를 차지한다. 경지 면적은 31.4㏊로 밭이 8.7㏊, 논이 22.7㏊이다. 유평리는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30세대 68명(남자 33명, 여자 3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10년 전인 1997년에는 인구수가 총 110명(남자 48명, 여자 62명), 32호였는데, 2007년과 비교하면 36명이 감소하였다. 벼농사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남원 고냉지 화훼시험장이 있고, 1995년에 건립된 함양박씨 묘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