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에서 활약한 의병.

[가계]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보일(輔日), 호는 삼봉. 순창군 팔덕면 사정리 출신으로, 문량공 강희맹(姜希孟)의 6세손이며, 성균관 생원 와서별좌 강덕인(姜德麟)의 아들이다.

[활동사항]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들인 강대한과 함께 중봉(重峯) 조헌(趙憲)의 의군진이 있는 금산으로 가서 싸웠으나, 7월 10일 중과부적으로 전세가 불리하여 마침내 7백 의사와 함께 순절하였다. 처 민씨가 노복을 시켜서 남편의 시신을 찾아오도록 하였으나 찾지 못하여 할 수 없이 초혼장(招魂葬)을 치렀다.

[상훈과 추모]

임진왜란이 끝난 지 7년 후에 조정에서 금산전투에서의 공을 기려 선무원종공신에 녹훈하고 종용사(從容祠)를 사액(賜額)하여 오늘날까지 금산 유림(儒林)들이 행사하고 있다. 고종 임진년에 충효의 부자동려(父子同閭)를 명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