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의병.

[가계]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시재(時哉). 밀직사 김귀갑(金貴甲)의 후손이며, 김의택(金義澤)의 아들이다.

[활동사항]

김응배는 힘이 세고 담력이 있었다.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장사 2,000여 명을 이끌고 웅치(熊峙)의 싸움에 나아가 많은 적병을 죽였는데 그 공으로 사과(司果)에 제수되었다.

1597년(선조 30)의 정유재란 때에 남원성이 포위되자 김응배는 남원부사 임현(任鉉), 병사 이복남(李福男)과 함께 힘을 합하여 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 그러나 세가 불리하여 성이 함락되자 여러 의사와 함께 같은 날 죽었다.

[상훈과 추모]

김응배는 난이 끝난 뒤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녹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