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상화(尙和), 시호는 충정(忠靖). 밀성군(密城君) 박언침(朴彦沈)의 고손자이고, 예조참판(禮曹參判) 박광영(朴光榮)의 손자이며. 군수(郡守) 박난(朴蘭)의 아들이다. 외조부는 나성령(羅城令) 이지(李漬)이고, 처부(妻父)는 조언국(趙彦國)이다.

[활동사항]

박숭원은 1564년(명종 19)에 문과(별시 병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정자(承文院正字)에 제수되었다. 그로부터 육조(六曹)와 삼사(三司)의 요직을 거친 뒤, 승정원동부승지, 강원도관찰사, 평안도관찰사를 역임했다.

이후 대사헌·도승지가 되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박숭원은 대가를 호위하여 용만(龍灣)으로 갔으며, 이어 한성판윤이 되었다.

[상훈과 추모]

조정에서는 호성이등공신(扈聖二等功臣)에 녹훈하고, 좌찬성(左贊成)의 증직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