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덕과면 만도리에 있는 조선시대에 설립된 사립 초등 교육 기관.

[개설]

진덕재(眞德齋)는 1890년(고종 27) 진주소씨(晉州蘇氏) 가문의 소욱택이 마을 유지들과 함께 주도하여 설립하였다. 당시 보절면 만도리 일대의 만동마을과 도촌마을의 학동들에게 주로 『사자소학』과 사서삼경 및 『명심보감』 등의 기초 학문과 유학을 가르쳤다.

[변천]

진덕재는 일제강점기인 1940년대 초기까지 약 50년간 운영되었다. 만동마을과 도촌마을이 있는 만도리 일대는 1400년대 초기에 진주소씨가 처음으로 정착하고 터를 잡은 곳으로, 풍수 지리 학자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현황]

현재 서재의 형태로서 마을회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진덕재는 남원도호부 적과방 만동마을에서 교육적으로 큰 요람의 역할을 해온 서당이었다. 설립 이후에는 많은 후학을 배출하여 보절면 만도리 일대를 학문과 문화 예술의 현장으로 바꾸는 가교 역할을 하였다. 다른 서당 운영 체계와 마찬가지로 보통 1월 15일에서 12월 20일까지 운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