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서산(瑞山). 시조는 송나라에서 원외랑(員外郎)을 지낸 정신보(鄭臣保)로, 송나라가 망하자 바다를 건너 고려로 망명하여 충청남도 서산시에 정착했으며, 현재 서산시 송곡서원에 제향되어 있다.

[활동사항]

『운성지(雲城志)』 「인물지(人物志)」 효자(孝子) 편에 ‘정규룡(鄭圭竜)은 효성이 지극하여 할아버지 할머니의 초상을 당했을 때 슬픈 마음에 몸이 야위었다. 또한 봄에 제비가 둥지를 틀어 새끼 한 쌍을 낳아 할아버지 할머니의 3년 상을 마칠 때 떠나가니, 이웃 사람들이 모두 흠앙하였으며, 현감 허윤(許尹)이 이 사실을 기록하였다.’고 전한다.

[상훈과 추모]

현재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봉대리 봉대 어귀 물구랍 도로변에는 서산정씨(瑞山鄭氏) 석비각(石碑閣)이 하나 있는데, 구조는 2칸으로 각 칸에 비가 하나씩 있다. 하나는 ‘효자서산정공민사적비(孝子瑞山鄭公珉事蹟碑)’이고, 하나는 ‘효손서산정공규룡사적비(孝孫瑞山鄭公圭竜事蹟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