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1942 |
---|---|
한자 | 劉成俊 |
영어음역 | You Seongjun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최동현 |
[정의]
전라북도 남원에서 활동한 판소리 명창.
[개설]
동편제 판소리의 정통 계승자인 송우룡에게 배워 동편제 판소리를 후대에 전한 대표적인 동편제 명창이다. 유성준의 소리는 송만갑에 비해 보다 고제(古制)적인 특성과 함께 기교적인 측면이 공존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정노식은 『조선창극사』에서 실제보다 이론에 강하다고 평가하였다. 유성준은 「수궁가」와 「적벽가」를 임방울, 김연수, 정광수, 강도근, 박동진 등에게 전하여, 현대 판소리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활동사항]
유성준은 송우룡에게 배웠으나 「수궁가」와 「적벽가」를 장재백에게 배웠다는 증언도 있다. 또 정춘풍과 김세종의 가르침을 받았다고도 한다. 유성준은 소리 공부를 마치고 1902년 이전에 김정문을 가르쳤으며, 1902년 궁중 협률사에 참여했다.
1907년부터 1910년까지는 김창환 협률사에 참여하였다. 김창환 협률사가 해산한 후 남원과 구례에서 지내던 유성준은 1928년 7월에는 서울에서 천도교 수련관의 납량명창대회에 출연하였다. 1928년 9월에는 관북수해구제명창대회에 출연하였으며, 1928년 7월과 8월에는 경성방송국에 출연했다.
1928년 11월에는 일본 축음기 회사 주최 전조선명창연주회에 출연했으며, 1934년에는 오케(Okeh) 레코드 회사에서 「적벽가」 중 ‘자룡 활 쏘는 대목’, 비사극 「낙랑공주와 마의태자」, 「수궁가」 중 ‘토끼와 자라’를 발매하였다. 1935년 무렵에는 순천에서 김연수를 가르치고, 진주권번의 소리 사범이 되어 정광수를 가르쳤다. 1942년경에는 경주권번에서 임방울과 박동진을 가르쳤다.
유성준은 「수궁가」와 「적벽가」를 잘했는데, 특히 「수궁가」의 경우 유성준에게 장원을 주어야 한다고 송만갑이 말했을 만큼 뛰어났다. 유성준의 더늠은 「수궁가」 중 ‘토끼와 자라’이다.
[저술 및 작품]
「적벽가 중 ‘자룡 활 쏘는 대목’」(Okeh, SP 1매), 「낙랑공주와 마의태자」(Okeh, SP 1매), 「수궁가 중 ‘토끼와 자라’」(Okeh, SP 1매) 등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