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신기마을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235
한자 新基-堂山祭
영어음역 Singi-ri Singi Dangsanje
영어의미역 Sacrificial Rite for Village Guardian God in Singi, Singi-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신기리 신기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종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신앙|마을 제사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2일 밤 10시
의례장소 신기마을 당산지도보기
신당/신체 토석원형단(土石圓形壇)|돌더미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신기리 신기마을에서 음력 1월 2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개설]

신기마을에서 언제부터 당산제가 행해졌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없다. 마을 사람들은 당산제를 통해 마을의 평화와 안녕, 그리고 농사의 풍요를 기원한다.

[신당 및 신체]

신기마을은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을 섬긴다. 할아버지 당산은 마을에서 보면 오른쪽 뒷산에 있으며, 형태는 토석원형단(土石圓形壇)으로 주변에 소나무가 있다. 할머니 당산은 돌더미를 쌓아 놓은 형태인데, 주변에는 느티나무가 서 있다.

[절차]

제주는 당산제 지내기 1주일 전에 선정한다. 예전에는 주로 생기 복덕한 사람을 선정하였으나 지금은 마을 어른 중에 깨끗한 사람이 선정되어 부부가 함께 지낸다. 제물은 제주 집 안에서 장만하며, 제기도 제주의 집에서 제사 때 사용하는 것을 빌려 쓴다. 당산제 전날 제주는 당산 주위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려 부정한 사람의 접근을 막는다.

신기마을 당산제는 음력 1월 2일 밤 10시부터 시작되는데, 제를 시작하기 전에 굿을 치면서 마을을 돌다가 샘에 이르면 샘굿을 한다. 이렇게 마을을 한 바퀴 돈 다음 당산에 입당하여 제를 지낸다. 제주는 집에서 장만한 음식물을 진설한 후 제를 지내고는 그 제물을 당산에 묻는데, 다음 날 이것이 파헤쳐져 있으면 정성이 부족하다고 하여 다시 날을 잡아서 당산제를 지낸다. 예전에는 당산답에서 나오는 소출로 당산제 비용을 충당했으나, 지금은 마을 사람들이 조금씩 추렴하여 충당하고 있다.

[축문]

維歲次 丁卯年 正月 戊寅朔 初二日庚辰 村民代表 幼學OOO 敢昭告于 堂山之神 伏以古南山脈末 作效洞基 致誠齊沐 實有靈效 人賴基靈 天降基祥 有受必應 無願不遂 百堵安寧 三災八難 漸漸消滅 一洞淸靜 遂去邪魔 錢穀洋洋 富貴兼全 文筆大興 千萬年永尊 此洞實賴神木 堂山之德 堂山之功 謹以酒果 用神虔告 尙饗

(이 해의 차례는 정묘년 정월 무인 초하루 초이일 경진인데 촌민 대표 유학 OOO는 당산지신께 감히 고하나이다. 고남산 줄기 끝에 신기마을 터를 이루어, 지성으로 목욕재계하니 실로 영험이 있고, 마을 사람들은 신기마을의 신령함에 힘입었도다. 하늘이 상서로움을 내리니 반드시 상응을 받아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고, 수백 가지가 편안하고 삼재팔난이 점점 소멸되도다. 한 마을이 맑고 깨끗해지니 드디어 사특함이 물러가고, 복록이 내리니 재물과 곡식이 한없이 넓고 부귀가 겸전하도다. 문필이 크게 일어나 천만 년 오래도록 보존할 것이며, 이 신기마을은 실로 당산의 덕과 당산의 공에 의지하였으니, 삼가 술과 과일로써 신께 경건히 드리나니 흠향하소서.)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