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4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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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溪集 |
영어음역 | Wolgyejip |
영어의미역 | Collected Works of Wolgye |
이칭/별칭 | 월계유집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손앵화 |
[정의]
1950년에 간행된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조희문의 유고 시문집.
[개설]
조희문(趙希文)[1527~1578]의 자는 경범(景范), 호는 월계(月溪)이다. 남원 출신으로,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의 문인이자 사위이다. 문장이 뛰어났으며, 당시 기대승(奇大升)·정철(鄭澈)·백광훈(白光勳) 등과 교유하였다.
[편찬/발간경위]
1798년(정조 22)에 후손 조중관(趙重瓘)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유문을 수집해 놓았는데, 이것을 바탕으로 1950년 후손 조신제(趙信濟)·조응제(趙應濟)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지적 상황]
전북대학교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본서의 저본은 석활자로 간행된 전북대학교 도서관 소장본이다.
[형태]
5권 2책(권1-2, 부록 권1-3)이며, 석활자본이다. 표제는 월계집(月溪集)이고, 판심제(版心題)는 월계유집(月溪遺集)다. 어미는 상하향이엽화문어미(上下向二葉花紋魚尾), 광곽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다. 반곽 크기는 가로 15㎝, 세로 22.4㎝이다. 행수는 10행, 한 행의 자수는 20자, 주석은 쌍행이다.
[구성/내용]
권두에 김여중(金麗中)의 서(序)가 붙어 있고, 권미에 김재석(金載石)과 후손 조신제·조응제의 발(跋)이 붙어 있다. 문집의 편차는 권1에 서(書)·기(記)·서(序)·발(跋)·계(啓)·차(箚)·전(傳)··논(論)·묘갈명(墓碣銘)·묘표(墓表)가 실려 있고, 권2에 부(賦)·시(詩)가 실려 있다. 부록은 모두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1의 서(書)는 김인후(金麟厚)·백광훈(白光勳)과 주고받은 것으로, 경전과 시, 시정(時政)에 대한 논술이다. 계(啓)의 「경연시강계(經筵侍講啓)」에서는 임금의 도리와 시무(時務)를 논하고 있고, 「희정당주강계(熙政堂晝講啓)」에서는 양심이 발현하는 기미로써 천리(天理)인가 인욕(人慾)인가를 알아내려면 경(敬)이 앞서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차(箚)의 하나인 「경상도도사차자(慶尙道都事箚子)」는 당시 흉년이 든 경상도 지방의 상황을 돌아보고 백성들의 구제 방책에 대해 논한 글이다.
권2의 부(賦) 중 「감추부(感秋賦)」에서는 가을 풍경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여, 그의 풍부한 문장의 일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학부(學賦)」에서는 학문의 진리를 구인(求仁)에 두고 서술하고 있다. 시는 주로 김인후·백광훈과 수창한 것으로 「노안화(蘆鴈畫)」와 「어부(漁夫)」는 당대에도 널리 애송되었다.
[의의와 평가]
조희문은 문교(文敎)를 진흥하여 풍속을 교화하는 데 힘을 쏟은 인물이다. 그의 시문집인 『월계집(月溪集)』에는 하서 김인후의 학설을 계승·발전시킨 성리학적 조예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