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0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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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鳴聲山 |
이칭/별칭 | 울음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준호 |
[정의]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명성산(鳴聲山)은 한자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속칭 울음산이라고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왕건(王建)에게 쫓기어 피신하던 궁예(弓裔)가 이 산에서 피살되었다고 하며,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자연 환경]
높이 923m이다.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광주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서울시에서 동북쪽으로 84km 떨어져 있다. 동쪽에 박달봉(800m)·광덕산(廣德山)[1,046m], 동남쪽에 백운산(白雲山)[904m], 남쪽에 사향산(麝香山)[736m]·여우봉(620m) 등이 솟아 있다. 동쪽 비탈면에서 발원(發源)하는 도평천(都坪川)은 남쪽으로 흐르다가 영평천(永平川)에 합류하고, 북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수계(水系)는 한탄강으로 흘러든다.
전체적으로 암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며, 남쪽에 있는 삼각봉 동편 분지에는 억새밭이 형성되어 있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이어진 12봉 능선과 북쪽으로 오성산, 동북쪽으로 상해봉·대성산·백암산, 동쪽으로 광덕산, 동남쪽으로 백운산·국망봉을 모두 볼 수 있다.
[현황]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방향에는 국민 관광지인 산정 호수가 위치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명성산 중턱에는 약 5만 평 규모의 억새밭이 형성되어 있어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10월에 명성산 억새밭과 산정 호수에서 ‘명성산·산정 호수 억새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명성산은 의정부시에서 국도 43호선을 타고 영북면에서 산정리로 오는 길과 국도 47호선을 타고 이동면 도평리에서 여우 고개를 지나 산정 호수를 거쳐 오는 길이 있다. 명성산의 주요 등산로는 산정 호수 상동 주차장에서 올라 비선 폭포, 등룡 폭포를 거쳐 억새밭과 정상에 오르는 코스와 비선 폭포에서 책 바위, 억새밭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 그리고 산정 호수 자인사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