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06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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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硏經齋全集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학자이자 문신인 성해응의 시문집.
[저자]
성해응(成海應)[1760~1839]은 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학자이자 문신이다, 본관은 창녕, 자는 용여(龍汝), 호는 연경재(硏經齋), 성대중(成大中)의 아들, 진사 이덕로(李德老)의 외손이다. 1788년(정조 12) 규장각 검서관(檢書官)으로 임명되었고, 이덕무(李德懋)·유득공(柳得恭)·박제가(朴齊家) 등과 교유하였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편제와 『존주휘편(尊周彙編)』의 편수에도 참여하였다. 학문에서 박학적(樸學的)·고증학적 경향을 보였다.
[편찬/간행 경위]
성해응은 자신의 저술을 하당(何鐺)의 『한위총서(漢魏叢書)』의 분류를 본따 경익(經翼)·사료·자여(子餘)·재적(載籍) 4부문으로 나누고, 또 구양수의 『숭문목록(崇文目錄)』의 유설(類說)을 본따 경익은 역류(易類)·서류(書類)·시류(詩類)·춘추류(春秋類)·예류(禮類)·용학류(庸學類)·효경류(孝經類)·총경류(總經類)로, 사료는 예류(例類)·존양류(尊攘類)·전기류(傳記類)·의장류(儀章類)·천문류·지리류·고사류(故事類)로, 자여는 초목류·식소류(識小類)·필기류·기량류(器量類)·고적류·잡기류로, 재적은 잡철류(雜綴類)로 편차해 두었다.
성해응의 저술은 『연경재 전집(硏經齋全集)』과 『연경재집』으로 나눌 수 있다. 『연경재 전집』의 원집 30책은 시문·경해·예론·풍천록(風泉錄)·황명유민전(皇明遺民傳) 등 61권으로 편차되어 있고, 외집 43책은 경익·사료·자여·재적의 4부 체제에 따라 70권으로 편차되어 있다. 『연경재집』 15책은 『연경재 전집』에 수록된 시문을 산정하여 29권으로 재편한 본인데, 여기에만 수록된 것도 시가 200여 수, 문이 26편이다. 『연경재집』에만 수록되어 있는 글은, 『연경재 전집』의 글이 대체로 1797년~1826년에 지어진 것과는 달리, 1825년~1831년에 지어진 것이다.
[형태/서지]
88책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20.4×14.4㎝이다. 고려 대학교 중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원집 61권, 외집 70권, 속집 17책, 행장 등으로 되어 있다. 원집의 권1~권8은 사부(詞賦)와 시로, 잡시(雜詩) 30제에는 안시성의 양만춘·김유신·정몽주 등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시들이 많다. 권2에는 115제, 권3에는 93제, 권4에는 80제, 권5에는 179제, 권6에는 122제, 권7에는 110제, 권8에는 140제가 실려 있다. 권2~권5는 벼슬하기 이전부터 규장각 검서관 등의 관직에 있을 때까지 지은 시, 권6~8은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할 때 지은 시이다.
권9~권12는 문(文) 1로, 권9에는 소(疏) 1편, 서(書) 8편,서(序) 4편, 기(記) 17편, 문(文) 1편이고, 권10에는 설(說) 4편, 행장 4편, 묘지명 10편이, 권11에는 제문 4편, 애사 7편, 유사 8편, 서후(書後) 5편이, 권12에는 「의기전(義妓傳)」 4편, 「의복전(義僕傳)」 8편, 「의마전(義馬傳)」 4편, 「호의전(好義傳)」 4편, 「부산손지울두월역학실려류량전(傅山孫枝蔚杜越易學實呂留良傳)」·「관서순절제신전(關西殉節諸臣傳)」 8편, 「삼열부전(三烈婦傳)」 3편, 잡저 12편이 실려 있다.
권13~권18은 문(文) 2인데, 권13에는 서(書) 7편, 서(序) 26편이, 권14에는 기(記) 23편, 설(說) 10편, 발(跋) 9편, 포천 향적산(香積山) 남쪽에 있는 기자헌(奇自獻)의 유허에 대한 기문 등이 있다. 권15에는 변(辨) 21편, 명(銘) 36편, 찬(贊) 6편으로, 변은 패수·열수·안시성·낙랑·현토·오국성·삼한·졸본·비류수·대방·환도·숙신·조선·개마·주류성·진현성(眞峴城)의 위치 등에 대한 고증이다.
권16은 장(狀) 2편, 묘지명 21편, 제문 9편이고, 권17은 애사 22편, 전 12편, 서사(書事) 8편이고, 권18은 기사 3편, 제후 16편, 잡저 4편이다. 권19~권21은 경해(經解)로, 경(經)에 대한 제설을 소개하고 자신의 견해를 부기하였고, 권22~권30은 예론(禮論)이다. 권31~권34는 「풍천록(風泉錄)」인데, 망한 명나라를 생각하는 대명 의리와 관련된 기록이다. 권35는 「숭정일사(崇禎逸事)」로 명나라 의종 연간에 있었던 일화 등이 실려 있다. 권36은 「명계서고(明季書稿)」로, 『명사(明史)』에 실리지 못하고 다른 책에 산견되는 사람들의 행적을 정리하였다.
권37~권43은 「황명유민전(皇明遺民傳)」, 권44는 「건주록(建州錄)」·「동강기사(東江記事)」·「대만군웅기(臺灣群雄記)」·「오삼계반가안해(吳三桂搬家案解)」, 권45는 「송유민전(宋遺民傳)」, 권46은 「북변잡의(北邊雜儀)」, 권47은 「전론(錢論)」과 「복식고(服飾考)」, 권48은 「가전(家傳)」, 권49는 「세호록(世好錄)」, 권50~권51은 산수기, 권52는 「청성효열전(靑城孝烈傳)」, 권53은 「일민전(逸民傳)」, 권54~권57은 「초사담헌(草榭談獻)」, 권58~권61은 「난실사료(蘭室史料)」이다.
외집의 권1~권2는 경익역류(經翼易類), 권3~권6은 경익서류(經翼書類), 권7~권10은 경익시류(經翼詩類), 권11~권13은 경익춘추류(經翼春秋類), 권14~권18은 경익례류(經翼禮類), 권19는 경익용학류(經翼庸學類), 권20은 경익효경류(經翼孝經類), 권21~권23은 경익총경류(經翼總經類), 권24~권27은 사료례류(史料例類), 권28~권36은 사료존양류(史料尊攘類), 권37~권42는 사료전기류(史料傳記類), 권43은 사료의장류(史料儀章類), 권44~권51은 사료지리류(史料地理類), 권52~권53은 사료고사류(史料故事類), 권54~권55는 자여초목류(子餘草木類), 권56~권61은 자여필기류의 난실담총(蘭室譚叢), 권62는 자여기량류(子餘器量類), 권63은 자여고적류(子餘古蹟類), 권64는 자여잡기류(子餘雜記類), 권65~권70은 재적잡철류(載籍雜綴類)이다.
속집의 책1~책5는 시설(詩說), 책6~책8은 예설(禮說), 책9는 예론(禮論), 책10은 사론(史論), 책11~책12는 문(文) 3, 책13~책14는 독서기(讀書記), 책15는 「풍천록(風泉錄)」, 책16은 서화잡지「(書畫雜識)」, 책17은 문(文) 4이다.
[의의와 평가]
『연경재 전집』은 19세기 전반 경학과 경세론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며, 이 시기 역사관의 이해에도 빼놓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