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0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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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陟五十川發源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 백병산 |
집필자 | 노조현 |
전구간 | 삼척 오십천 발원지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 백병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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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하천 |
면적 | 50㎡ |
폭 | 7m |
[정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 백병산에 위치하는 오십천의 발원지.
[개설]
삼척 오십천은 백병산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에서 북북동으로 방향을 바꾸어 흐르며 강원도 삼척시 마평동에서 동쪽으로 꺾여 삼척시 오분동동해로 유입된다. 삼척오십천의 길이는 48.8㎞이고 유역면적 294㎢이다.
[명칭 유래]
오십천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오십천의 하류에서 상류까지 가려면 물을 오십 번 정도 건너야 한다는 데서 붙여진 설이 있다. 또 하나는 발원지에서부터 동해까지 오십여 번 돌아 흐른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자연환경]
삼척 오십천 발원지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백병산 8부능선(해발 1259m)에 위치해 있으며, 산 습지이다. 오십천 발원지는 부근의 낙동강·한강 발원지에 비해 수량과 규모도 작다. 오십천 발원지에서 시작한 물은 낙동강으로 흘렀으나 홍적세 후기[35만~17만 년 전]에 오십천 단층이 여러 차례 활동을 하면서 낙동강의 상류인 통리계곡 일대가 무너져 내려 물줄기가 오십천 상류가 된 ‘하천 쟁탈’이 일어나 오십천의 상류이자 발원지가 되었다. 한강 상류 계곡에서 사는 참종개, 연준모치, 쉬리, 얼룩새코미꾸리, 꺽지와 낙동강 상류 계곡에서 사는 자가사리가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하천 중 오십천에만 서식하고 있다. 오십천 발원지의 물 공급원은 강우, 지하수, 안개, 서리 등이다. 우기에는 적은 양의 샘이 솟아 옹달샘을 이루고 부근이 습지로 변한다. 그러나 봄철은 샘이 곧 마르고 만다. 예전에는 넓은 면적에 습지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으나 화전정리 및 산림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일본잎갈나무를 조림하였고, 이로 인하여 습지는 육지화 되어 습지의 면적은 수 ㎡정도이다. 육지식물이 급격히 침투하여 습지식물은 거의 없어지고 오십천 발원지 주위에만 조금 자라고 있다.
[현황]
삼척 ‘야생화보호회’단체에서 수차례 답사를 거쳐 오십천 발원지를 확인하고 1997년 10월 삼척 ‘야생화보호회’단체에서 삼척 오십천 발원지를 알리는 표지석을 설치하였다. 삼척 발원지 주변 습지에는 물이끼, 산사초, 진퍼리새, 삿갓사초, 산새풀, 골풀, 물봉선, 노랑물봉선, 흰물봉선, 물매화, 당귀, 둥근이질풀 등이 자라고 있다. 또한 조림된 일본잎갈나무가 자라 거목이 되었고, 일본잎갈나무가 고사했거나 없는 물골에는 어린 갈참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등의 참나무류와 소나무, 고로쇠나무, 복자기나무, 물푸레나무, 산벚나무, 전나무, 잣나무, 철쭉, 진달래, 개옻나무, 마가목, 시닥나무, 당단풍, 노린재나무 등이 무수히 자라고 있었으나 구사리 주민들이 오십천 발원지 주위를 산약초 재배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모두 벌목을 하고 발원지 옆으로 임도 설치 및 산약초를 파종함으로서 발원지의 수량은 매우 줄었고 이에 따라 육상초본식물이 침투하는 등 발원지의 육지화가 가속되면서 습지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은 거의 사라지고 발원지도 흔적만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