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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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槍 |
영어공식명칭 | Spear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문의재로 1223-9 |
시대 | 조선 |
집필자 | 최장순 |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 산간에서 짐승을 잡을 때 사용한 철창(鐵槍).
[개설]
겨울철에 산에서 짐승을 잡을 때 사용하던 철창[또는 쇠창]이다. 지금은 거의 없어졌지만 썰매를 타고 다니면서 창을 던져 산짐승을 잡았다. 여기서 썰매라고 하는 것은 소년들이 앉아서 지치는 썰매가 아니라 오늘날의 스키와 유사한 것이다. 썰매 크기는 일정치 않지만 길이 50㎝ 정도도 있고 보통은 1m 정도, 너비는 10㎝ 정도, 두께는 5㎝ 정도이다. 중간 쯤에 구멍 네 개를 뚫고 끈을 달아서 발을 조일 수 있게 하였다. 썰매 끝은 스키처럼 올라갔고, 재료는 눈이 들러붙지 않는 벚나무나 고로쇠나무를 많이 이용하였다.
[형태]
창날의 중간은 마름모꼴로 볼록하며, 날 끝은 뾰족하다. 창날 길이는 40㎝ 정도이고, 여기에 150㎝ 정도의 나무자루를 덧대 박았다.
[특징]
대체로 겨울 사냥을 다닐 때 많이 사용되었다. 이때는 썰매를 신고 창을 거꾸로 잡아 스틱으로 사용하였다.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면 곰이나 산돼지들이 눈 때문에 발이 푹푹 빠져서 걷지 못하고 행동이 둔해져 사냥이 용이하였다. 20여 명의 마을 사람들이 사냥 나가서 하루에 산돼지 10여 마리나 잡은 기록도 전해진다. 사냥을 나갈 때 주루막을 매고, 창을 들고, 살피(설피)나 썰매를 신거나 탄다.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 강원도 산간 지역의 생활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