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1224 |
---|---|
한자 | 頭陀文學 |
영어공식명칭 | Duta Munha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남기택 |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활동하는 두타문학회가 발간하는 연간 문예지.
[개설]
『두타문학』은 두타문학회가 연간지 형식으로 발간하는 문학 잡지이다. ‘두타문학회’ 회원 작품 중심으로 구성되는 만큼 기관지이자 동인지 성격을 띤다.
[편찬/간행 경위]
‘두타문학회’의 전신은 ‘삼척문학회’이며, 1969년에 결성되었다. 동인지 1집은 1970년 4월 『삼척시단』이라는 제하로 발행되었다.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던 김영기가 축사를 작성하였다. 이 글은 “삼척 지방 문학이면 당연히 강원도 지방 문학인 것이고 한국 문학인 것”이요, “그때 지방 문학은 한국적이길 원하는 것이고, 세계적 보편성을 띠기를 원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동인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아직 등단하지 않은 문학 청년들로 그 열의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열정과 공감과 의욕을 통하여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집은 1970년 10월 『삼척문학』이라고 제호를 변경, 자필 프린트 판으로 발행되었다. 『삼척문학』 3집은 1971년 2월에 역시 자필 프린트 판으로 제작되었다. 1971년 10월에 간행되는 『삼척문학』 4집은 비로소 활자본 형태를 띤다. 5집은 공백기를 거쳐 1977년에야 발행된다.
『두타문학』은 1979년에 속간된 6집부터 지금의 동인명과 제호로 변경되었다. 지면도 훨씬 풍요로워져서 시, 수필, 단편소설 이외에 콩트와 동화 장르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김익하의 중편 「삼백 예순 한 개의 못」이 수록되고 있음이 주목된다. 특별 기고 형식으로 실린 김영기의 「두타문학론」은 이승휴 문학 사상을 중심으로 강원영동 지역의 문학 역사를 기술하면서 그에 대한 상징으로 ‘두타문학’이라는 표제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두타문학회’로의 개명 의도와 지향을 알 수 있다. 기존 '삼척문학'이 환기하는 국지성에서 벗어나 지역성을 드러내면서도 보편성을 상징하는 표제로서 '두타문학'이 선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지적 상황]
『두타문학』은 1983년 시화전 자료집 형태로 약식 발행한 7집을 거쳐 1985년 8집부터는 제대로 된 연간지 형식을 갖추었다. 이때부터는 완전한 자생력을 갖추어 현재까지 꾸준히 연간으로 발간되고 있다.
[형태]
연간지 형태의 문학 잡지로 발행된 단행본이다.
[구성/내용]
시, 소설, 수필, 평론 등 문학 작품을 비롯하여 시의 적절한 주제로 기획 및 특집 등의 내용이 수록된다.
[의의와 평가]
『두타문학』은 전체로 볼 때 시 장르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소설, 산문, 아동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이 지속되고 있다. 내용으로는 전통 서정주의[리리시즘] 경향을 위시하여 향토문학 양상이 주종을 이룬다. 전문 수준의 문학 수업이 어려웠을 지역 문화 토양 속에서 자생하고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지역 문학사 관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미적 인식이나 창작 방법 등의 다양성을 도모하는 것은 향후 과제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