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0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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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麗山 |
영어공식명칭 | Goryeosa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희두 |
전구간 | 고려산 -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고등리~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 소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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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고려산 -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고등리|대곡리 |
성격 | 산 |
높이 | 307m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과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 일대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고등리·대곡리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소사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곡교천과 조천천의 분수계가 되는 산이다. 고려산 일대 지역은 고구려가 강성하였을 때 최남방의 국경을 구성하는 요충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나당연합군에 의하여 사비도성이 무너진 후 백제 부흥군이 660~663년의 3년에 걸친 항쟁 본거지의 하나였다.
[명칭 유래]
고려산은 정확한 명칭 유래는 알 수 없으나, 1291년(충렬왕 17) 5월 정좌산에 침입한 합단적을 상대로 한희유, 김흔, 인후 세 명의 장군이 연기 지역에서 대승을 거둔 이후 이를 고려 태조 왕건의 음덕이라 하여 이곳에 사당인 고려 태조 묘를 세워 모셔 이곳을 고려산성이라 불렀던 것에서 고려산의 명칭 유래를 추정해 볼 수 있다.
[자연환경]
고려산(高麗山)[307m] 일대의 지질은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 화강암에 해당하는 복운모 화강암과 선캄브리아기 서산층군 경기 변성암 복합체에 해당하는 호상 흑운모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산은 호상 흑운모 편마암을 복운모 화강암이 관입하여 생성되었다.
고려산 일대의 지형은 소규모 골짜기의 저지인 곡저지(谷底地)가 협재(夾在)[퇴적암에서 지층과 지층 사이에 다른 층이 끼어들어 있는 것]하여 발달되었다.
고려산 남서쪽은 곡교천이 발원하여 고려산 동쪽 약 3.8㎞ 거리에서 맹곡천과 합류한다. 이 부근의 하천을 따라 좁고 긴 계곡의 저지인 곡간저지와 범람원이 자리 잡고 있다.
소정면과 전의면 일대를 흐르는 하천인 고등이내가 산의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조천으로 합류한다.
고려산에서 바라보면 금북정맥인 옥자봉-취암산 방향의 마루금과 흑성산이 조망된다. 고려산은 북쪽의 취암산[320.5m], 동남쪽의 운주산[459.7m]과 연속된 산줄기를 이룬다. 특히 고려산과 운주산 사이의 연속적인 산지는 충청남도 천안시와 세종특별자치시의 행정 경계를 이루는 산지이다.
고려산 서쪽으로 약 3.8㎞ 거리에 곡교천이 곡류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약 1.7㎞ 거리에 조천 지류인 덕현천, 남동쪽으로 약 2.8㎞ 거리에 북암천이 각자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소정면의 북부는 고려산을 중심으로 300여m의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동부·서부·중부는 200여m의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서부 산지와 중부 산지 사이에 곡간저지가 발달하여 하천이 흐르면서 범람원이 발달하였다.
고려산은 소정면 중심지 가촌 마을의 동북쪽에서 소정면 지역의 진산(鎭山)[도읍지나 각 고을에서 그곳을 진호(鎭護)하는 주산(主山)으로 정하여 제사하던 산]으로, 소정면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모태로 상징화되어 있다.
소정면 지형은 대체로 고려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북부 등의 산지와 서부의 곡교천을 중심으로 하는 곡간 평야지대로 구분된다. 소정면 중심지는 고려산을 중심으로 하는 산지와 곡교천이 각각 배산임수로 입지하여 발달하고 있다.
[현황]
고려산 정상에는 산 이름의 유래로 여겨지는 약 250m의 테뫼식 산성인 고려산성이 남아 있다. 성내에는 기우제단이 있었으며, 삼국 시대 토기 조각과 기와 조각이 출토되고 있다.
현재 고려산 남쪽에는 경부고속전철의 충청남도 천안 아산역과 오송역을 연결하는 철도가 북서~남동 방향으로 지나고 있고, 서쪽으로는 국도 제1호와 천안논산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
충청남도 천안에서 전의 방면으로 국도 제1호로 진행하다가 소정면 고려휴게소 앞에서 전의 방향으로 좌회전 후 고등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오른쪽에 아야목 입구와 고려산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마을 입구에 아야목 소류지가 있고, 마을회관을 지나면서 갈림길이 있다. 여기서 좌우를 택하여 산행하면 된다. 왼쪽 길은 경사가 심한 길이고 오른쪽 길은 경사가 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