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노곡리는 상노곡, 중노곡, 하노곡을 병합한 명칭이다. 운주산 중턱의 할미바위가 내려다 보고 있는 계곡이라 하여 노곡(老谷)이 되었다. 자연마을로는 거리실·가운데거리실·아랫거리실·위거리실마을 등이 있다. 전의면에는 6실이라고 하는 골짜기를 일컫는 말이 있다. 거리실은 신정리의 갈우물[가나물] 위쪽 골짜기로 갈실 또는 가리실이라 하던 것이 변하여 거리실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노곡리는 고려 때에 전의라 불렀으며 1887년 전의군이 신설될 때 북면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상노곡·중노곡·하노곡을 병합하여 노곡리라 하였다. 하노곡을 1·2반으로, 상노곡을 3반으로 구성하여 전의면에 편입시켰다. 충청남도 연기군 전의면에 속하여 있다가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으로 변경되었다.

[자연환경]

노곡리 남쪽에는 운주산이 있다. 운주산지가 노곡리 동쪽으로 이어져 동쪽과 북쪽이 약 250m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서쪽은 갈정천이 서쪽으로 흐르면서 만든 평지가 발달하여 있다. 동북쪽으로는 천안과 접하여 있어 천안시 성남면 신덕리와 연결된다.

[현황]

노곡리는 갈정천이 흐르는 평지에 있어 주로 농사가 이루어진다. 갈정천은 전의면 읍내에서 신정리 가나물, 음달말, 양달말을 지나 노곡리 산간 마을로 이어진다. 남쪽 운주산 정상에는 백제의 얼 탑이 세워져 있고 운주산성이 있으며, 국도 제1호 입구 외에 노곡리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인근 마을의 인구 비율에 비하여 걸출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다. 1970년대 이전에는 100여 가구가 넘게 거주하는 마을이었으나 2020년 8월 현재 총 87가구로 13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마을회관에서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여가를 활용하고 있다. 종교시설로 1960년대 중반 무렵부터 노곡침례교회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