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달전리 일대에 분포하는 조선시대 가마터.

[개설]

달전리 가마터는 조선시대 관청에서 운영한 가마가 있던 곳이다.

[위치]

달전리 가마터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달전리 일대에 분포되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세종골프장 조성사업에 앞서 발견된 유적이다. 숯가마 14기, 재층 1기, 자기가마 1기, 자기가마 퇴적층 2기, 도기가마 3기, 가마 1기, 소성유구 2기, 구상유구 4기, 토광묘 3기, 슬래그 퇴적층 1기, 수혈유구 9기 등이 발굴되었다.

유물은 19세기에 만들어진 백자대접·백자접시·청동숟가락 등이고, 사금파리[도편(陶片)]는 주로 백자대접과 백자접시 조각이다.

[현황]

전의면 달전리와 금사리 일대에는 다수의 가마터가 확인되었다. 이중 달전리 일대에서 지표조사 등을 통하여 확인된 가마터는 ‘달전리 윗다락골 분청가마터’, ‘달전리 윗다락골 단지점 분청가마터’, ‘달전리 부거실 가마터’, ‘달전리 텃골 분청가마터’ 등이다.

현재 가마터로 추정되는 곳은 대부분 경작지로 개간되어 많은 지형 변경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발견된 가마터들은 대부분 조선시대 이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대단위로 조성된 것으로 판단되는 유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유적 입지도 물길이 쉽게 닿을 수 있는 지역에 인접해 있기보다는 산림지역으로 깊이 들어간 지역에 비교적 소규모로 생산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에서 세종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달전리 텃골 분청사기가마터에 대하여 발굴조사가 진행되었다.

[의의와 평가]

달전리 분청사기 가마터는 대략 1450~1480년대의 분청사기 중기에 운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잡물이 섞여 막그릇화하는 경향이 있으며, 귀얄기법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예빈(禮賓)’명 분청사기가 수습되어 편년 설정에 도움이 된다.

달전리 가마터들은 충청도 지역 분청사기 생산지의 대표적인 예로, 다양한 문양의 질 높은 자기를 생산하여 중앙에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