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봉암리에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교회.

[개설]

봉암교회는 1905년 인천 출신의 오해두가 연기군 토옥골[현 연서면 봉암리]에서 전도 활동을 하던 중 마을 주민 윤태만, 김상운, 이종문, 윤철균을 전도하여 윤태만의 집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되었다.

[설립 목적]

연기군 토옥골[현 연서면 봉암리] 지역의 예배와 농촌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05년 설립 이후 1917년 윤준식이 대지[88평 규모]를 헌금하면서 교회를 건축하였다.

6·25전쟁 때는 정기남 담임목사가 피란을 권유하는 성도들을 뒤로 하고 남아 있는 가정들을 심방(尋訪)[방문하여 찾아봄]하다가 북한 인민군에 잡혀 순교하였다.

정기남 목사의 순교로 교회의 다른 성도들은 인민군으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았다. 1969년에 최기순 목사와 성도들이 정기남 목사를 당산 최고봉에 안장하고 순교비를 건립하였다.

2017년에는 112주년을 맞아 봉암교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7인을 기리는 추모예배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졌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주일예배사역을 중심으로 지역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섬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황]

2019년 기준 교회 건물은 단층 본당과 사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배 참석 인원은 40~50명 내외이다.

[의의와 평가]

봉암교회는 세종특별자치시[옛 충청남도 연기군]의 모든 개신교 교회 중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교회이다.

봉암교회는 1905년을 설립 연도로 밝히고 있으나 1903년 기록에도 오해두를 중심으로 모여 예배를 드린 기록이 있어 실제는 그보다 앞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