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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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yeorak Baw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관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진오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관정리에서 벼락 맞은 형상의 바위 유래에 관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벼락바위」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관정리에 벼락을 맞은 형상의 바위에 관한 암석 유래담이다. 벼락바위에는 계모가 착한 딸을 죽이고 천벌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채록/수집 상황]
『연기실록』에 있던 내용을 1988년 연기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연기군지』에 수록하였다. 이후 1997년 조치원문화원에서 발행한 『전의향토지』에 재수록되었다.
[내용]
옛날 사관정이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마을에는 젊은 부부와 어린 딸이 살고 있었다. 딸이 일곱 살이 되는 해 아내가 죽고, 남자는 3년 뒤 새 아내를 맞이하게 되었다. 계모에게는 전처의 딸보다 더 어린 딸이 있었는데 행실이 좋지 않았다. 전처의 딸은 계모를 잘 따르며 집안일을 돌봤으나 계모의 딸은 게을렀다. 어느 날 계모는 두 딸과 함께 콩밭에 풀을 뽑으러 나가게 됐는데 전처의 딸은 열심히 일했지만 계모의 딸은 잠만 잤다. 이때 한 노인이 근처를 지나다가 풀을 열심히 뽑는 전처의 딸에게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 묻고는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 어떤 부인과 중매쟁이가 혼처를 구하러 찾아온다. 계모는 자신의 딸을 내세우지만 이들이 전처의 딸에게만 관심을 두는 것을 알게 된다. 계모는 혼사 자리에 자신의 딸을 보내고 싶은 욕심에 전처의 딸을 뒷산으로 유인하여 죽였다. 계모는 전처의 딸을 죽이고 비탈길을 내려오다 바위에 앉아 쉬는데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졌다. 결국 계모의 몸은 가루가 되어 흩어졌고 바위는 모양이 바뀌면서 천안까지 밀려가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때 바위에 벼락을 때린 존재가 전처의 딸을 아끼던 노인이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모티프 분석]
「벼락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전처의 딸 살해와 악한 계모담이며, 암석의 형상에 대한 유래담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