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리에 있는 천주교 청주교구 서원지구 소속 성당.

[변천]

1957년 4월 21일 청주 본당[현 수동성당]에서 분리하여 본당으로 설정되었다.

충청북도 청원군 부용면·남이면·현도면·문의면을 관할하였고, 상삼·매포·비룡·문의·문동 등지에 공소를 두었다.

1961년 5월 현재 위치의 대지를 매입하여 8월부터 성당 건립을 시작하였다.

성당 건물은 1950년대 성당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청주교구 내덕동 주교좌 성당을 본떠 만들었다.

상공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으며, 평면 구성은 장방형이다. 제단 좌측에 주일학교, 우측에 제의실이 있다.

제의실과 이어져서는 사제관이 증축되었다. 목조 트러스 위에 일식기와를 얹어 지붕을 만들었고, 내부 바닥에는 마루가 깔려 있으며, 천장은 목조 평천장이다.

총 건축면적은 280.99㎡이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종탑이 어우러진 목가적 분위기의 성당이다. 주보성인은 ‘성모 성명’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미사는 평일 월요일 오전 6시,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수·목요일 오전 10시, 토요일 오후 4시[매월 첫째 주 어린이미사]와 오후 7시 30분, 주일 오전 8시[비룡공소]와 오전 10시 30분[교중미사]에 있다.

해마다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신앙학교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월 평신자사도직단체협의회 회의를 개최하여 매주 벌어지는 평신자사도직단체협의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9월 10일에는 본당 설정 60주년 행사를 진행하고 신자가 필사한 성경과 묵주기도, 신앙캡슐을 봉헌하였다.

신앙캡슐에는 향주심(向主心)[주님을 향하는 마음]이라는 글자를 새기고 신자들의 머리카락, 후손에게 보내는 편지, 가족사진, 묵주를 넣었다. 성당 자료로는 성당의 옛 사진과 고자료, 신부 편지 등이 들어 있다.

[현황]

본당 단체로는 교리교사회, 청년회, 요셉신우회, 성모회, 성베드로노인회, 성체회, 연령회, 빈첸시오회, 울뜨리아회 등이 있다.

2018년 현재 관할구역은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과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남이면 일부이다.

세종 부강성당에서 관할하는 비룡공소는 충청북도 청원군 남이면 비룡리 89-2에 있다. 1907년 공주성당[현 공주 중동성당]의 공소로 설정되었으며, 1914년 일시적으로 본당으로 승격되었으나 1919년 다시 대전성당[현 대전 목동성당]의 관할을 받았다. 1932년 청주성당 관할 공소로 변경되었다가 1957년 부강성당이 설립될 때 세종 부강성당 관할 공소가 되었다.

[의의와 평가]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기 전에는 충청북도 청원군에 속하여 있었기 때문에 지금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달랐다.

세종 부강성당은 행정지역으로는 세종특별자치시에 편입되었지만 관할교구로는 여전히 청주교구 산하에 있다. 지역은 다르지만 종교시설 중심으로 화합하고 생활문화를 공유해 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2020년 6월 2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78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