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6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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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厄- |
이칭/별칭 | 액맥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강정식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굿을 할 때 액운을 막아달라고 기원하는 재차(祭次).
[개설]
액막이는 거의 모든 무속 의례에서 행한다. 온갖 정성을 다하여 무속 의례를 행하는 목적이 액막이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달리 보면 지금까지 정성을 다한 것에 더하여 마지막으로 액운을 막음으로써 확실한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마을굿에서는 도액막음을 하여 마을 전체의 액을 먼저 막는다. 그런 다음 액막이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액막이를 따로 한다.
[연원 및 변천]
액막이의 연원은 분명히 알기 어렵다. 사만이가 차사(差使)에게 잘 빌어 죽음을 면하였다는 사만이본풀이에 근거를 두고 액막이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에게 바치는 쌀 등의 제물을 차린 역가상을 따로 내놓고 그 앞에서 의례를 진행한다.
[절차]
심방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린 채 요령을 흔들면서 조심스럽게 말명을 시작한다. 연유를 고하고 난 뒤에 사만이본풀이를 구연하여 정성을 다하여 빌면 덕을 볼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정성을 다하였으니 온갖 액운을 막아달라고 기원한다. 제물을 갖추어 역가를 바치고 소지를 태워 거듭 정성을 보이고 닭을 대신 죽여 대명대충(代命代充)을 하면서 액운을 막아달라고 기원한다. 이때 양쪽으로 늘어뜨린 주머니에 쌀을 담고 기원자의 성명과 나이를 쓴 뒤에 큰대에 던져 걸치기도 한다. 이를 등지거리라고 한다.
[현황]
지금도 웬만한 의례에서는 액막이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