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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025
한자 氣候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오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대기 현상의 종합적인 평균 상태.

[개설]

서귀포 지역은 북반구 중위도 대륙 동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기후대 상 온대 기후에 속하며 4계절이 뚜렷한 계절풍 기후가 나타난다. 봄이 되면 겨울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한랭 건조한 시베리아기단이 약해지면서 날씨가 따뜻해지지만, 황사가 오기도 한다. 여름이 다가오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를 내리며 한여름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가을이 되면 대륙에서 이동성 고기압이 연달아 동진해 오면서 맑고 쾌청한 날씨가 계속된다. 겨울에는 시베리아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랭 건조한 날씨가 나타난다.

[기온]

서귀포의 연평균 기온은 16.6℃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하다. 제주시보다는 0.8℃ 높고, 서울보다는 3.3℃ 높다. 서귀포 지역은 우리나라 기온의 일반적 특성과 마찬가지로 1월에 가장 기온이 낮고 8월에 가장 높다.

8월의 서귀포 기온은 서울보다 1℃ 높지만, 1월에는 9.1℃ 높아 연교차가 적은 해양성 기후 특성이 잘 나타난다. 서귀포 지역에서 가장 더웠을 때는 1966년 8월 3일로 35.9℃이었고, 가장 추웠을 때는 1977년 2월 16일로 -6.3℃이었다.

[강수량]

서귀포 지역은 연강수량 1,923mm로 우리나라의 최다우지를 이루고 있다. 제주시보다 425mm, 서울보다 472mm 더 많고, 고산보다는 무려 780mm 더 많다. 서귀포의 강수량은 7월이 가장 많으며, 8월·6월 순이다. 가장 적은 달은 12월이며, 1월·11월 순이다. 서귀포의 일강수량 최다 극값으로 1위는 1995년 7월 2일 관측된 366mm이고, 2위는 1994년 8월 11일 관측된 304mm이며, 3위는 2007년 9월 16일 태풍 ‘나리’ 때 관측된 266mm이다.

[바람]

제주도 지역은 예로부터 바람이 강하기로 유명하지만, 서귀포는 그렇지 않다. 서귀포의 연평균 풍속은 2.9m/s로 제주시의 3.5m/s, 고산의 7.0m/s에 비해 약하며 서울의 2.3m/s 보다는 높다. 제주도 내에서 바람의 지역차가 심한데 서귀포 지역이 바람이 약한 것은 한라산과 풍향의 영향이 크다. 서귀포시의 서쪽인 대정 지역과 동쪽인 성산 지역은 서귀포에 비해 바람이 더 강하다. 서귀포 지역은 봄철에 바람이 가장 강하고, 여름철에 가장 약하다.

제주도의 최대 순간풍속 일별 극값을 보면,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 때 관측된 60m/s가 1위이지만, 서귀포는 1987년 8월 30일 관측된 44m/s가 1위로 상대적으로 바람이 약하다.

여름과 초가을엔 연례 행사처럼 태풍이 내습한다. 태풍은 한 해에 평균 세 차례 정도 서귀포시에 불어온다. 태풍이 많은 달은 8월·7월·9월 순이고, 아주 드물게 6월·10월에 내습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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