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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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正房寺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정방동 236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한금실 |
건립 시기/일시 | 1938년 - 정방사 창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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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기/일시 | 1938년 - 쌍계사 이전, 사찰명도 개칭 |
개칭 시기/일시 | 1938년 - 쌍계사를 정방사로 개칭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5년 10월 5일 - 정방사소장석조여래좌상및복장유물일괄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 |
최초 건립지 | 두타싸(쌍계사) - 서귀포시 상효동 선돌 인근 |
현 소재지 | 정방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정방동 236 |
성격 | 사찰|절 |
창건자 | 남하 승려[김홍기] |
전화 | 064-762-7489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정방동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소속 사찰.
[개설]
정방사는 1938년에 창건되어, 불법 홍보에 전력을 다하여 포교당 역할을 충실히 해오다가 제주 4·3사건을 거치면서 간신히 그 명맥을 유지해 왔다. 이후 현재 주지 혜일이 부임하면서 대대적인 중창불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었고, 이로써 전통사찰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갖추게 되었다.
[건립 경위 및 변천]
정방사는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기 전에 서귀포시 상효리 선돌 인근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고대 사찰 두타사가 있던 상효리 선돌 인근에 1930년 전남 장성 백양사 포교당 ‘쌍계사’가 창건되었는데, 교통사정이 열악해 신도들이 신행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음에 따라 1938년 현재의 동홍천 하류로 이전하고 사찰명도 ‘정방사’로 변경하여 창건하였다.
두타사에 관련해서는 임제(林悌)[1549~1587]의 『남명소승(南溟小乘)』에 “정상에 도달하였다. 구덩이같이 함몰되어 못[백록담]이 되었고, 돌사닥다리로 둘러싸여 있었다. 상봉(上峯)을 따라 두타사(頭陀寺)로 내려왔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1702년 이형상 목사가 도내 사찰을 훼철(毁撤)하기 이전까지 두타사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활동 사항]
정방사 지장회는 신도들의 임종 또는 49재 때 고인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등 불교식 장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거사림에서는 매월 초하루와 보름기도 때마다 천수경 독송과 참선 등의 수행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불교문화대학을 신설하여 다도·요가·사찰 음식 등의 강좌를 통해 사찰이 불자만 가는 곳이라는 관념을 깨고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 전환의 계기를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방사합창단과 관음재일에 법회를 주관하는 관음회 등 신행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대웅전 중창불사가 2008년 11월 시작하여 2010년 11월 6일에 완공되었다. 대웅전은 전통목재양식의 165㎡[50평] 규모로 정면 5칸 팔작지붕 형태로 조성되었으며,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이 대웅전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범종각·삼성각이 자리잡고 있고, 오른쪽으로는 요사채의 가람배치가 작지만 대찰 못지 않은 웅장한 멋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1, 2층 379.5㎡[115평] 규모의 요사채가 완공된 후부터 어린이 법회 및 문화강좌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정방사 경내에는 제주 돌로 조성된 호박한 연못을 인공적으로 조성하였는데, 과거에는 이 곳에 옥루천(玉漏泉)이라는 맑은 샘이 솟았다고 한다. 이 샘 주변 바위에는 수행하던 납자들이 마음을 닦는 수행공간이라는 의미에서 ‘세심정(洗心停)’이란 글자가 음각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관련 문화재]
제주도 정방사 석조여래좌상은 과거7불 가운데 제3불인 ‘비사부불’로, 1702년(숙종 28) 순천 동리산 대흥사에서 조성한 뒤 정방사로 옮겨 봉안하였다. 질은 경주불석이며 높이 61.5㎝, 전체 너비 44.5㎝, 어깨 너비 28㎝, 무릎 너비 42㎝ 등의 규모이다. 17세기 불상 조각 양식을 계승한 18세기 초의 불상으로 절제미와 세련미, 유연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불상 내부에서는 발원문 1매, 후령통(候鈴筒) 1조, 다라니 51매 등의 복장유물이 나왔다. 과거7불은 국내에서 불화(佛畵)로만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불상으로도 조성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2005년 10월 5일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