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8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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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傳說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
집필자 | 현승환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60년 9월 1일 - 「여우물 전설」 제주시 이여부에게 채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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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76년 4월 20일 - 「여우물 전설」, 『제주도 전설』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5년 - 서귀포시 법환리 현병생에게 채록한 「여우물 전설」, 『제주도전설지』에 수록 |
관련 지명 | 여우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
채록지 | 이여부 - 제주시 제주상업고등학교 |
성격 | 전설|변신담 |
주요 등장 인물 | 관원, 여우 |
모티프 유형 | 여우출현 모티프, 변신 모티프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여우물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서귀포와 법환리 사이에 있는 여우물에서 백 년 묵은 여우가 절세미인으로 변신하여 지나가는 사람을 괴롭히며, 그로 인해 여우물이라 명명되었다는 변신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60년 9월 1일 제주시 제주상업고등학교에 다니던 이여부에게서 채집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여우물’로 수록되어 있다. 제주도에서 발행한 『제주도전설지』에도 서귀포시 법환리 현병생[남, 78세]에게서 채록된 설화가 같은 이름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서귀포와 법환리 사이에 여우물이 있다. 이 물가에는 여우가 나타나 지나는 사람을 괴롭혀서 ‘여우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옛날 어떤 관원이 밤에 이 물가를 지나게 되었는데, 절세 미인이 나타나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했다. 관원은 여인에게 앞에 타라고 권했으나, 여인은 굳이 뒤에 타겠다고 하였다. 관원은 여인의 속셈을 알아채고, 억지로 여인을 말 앞에 태우고 자신의 도포 고름을 풀어 여인을 자기 몸에 꽁꽁 묶어 말을 달렸다. 집에 도착하여 관원이 개를 풀자 개는 말 위의 여인을 물어뜯었다. 죽어 떨어진 것을 보니, 백 년 묵은 여우가 백 년 해골을 머리에 쓰고 있었다. 여인으로 둔갑해 말 뒤에 앉으려는 것은 말의 창자를 뽑아 먹으려는 심상에서였다. 관원은 이러한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무난히 여우를 잡을 수 있었다. 그 이후는 여우물에 여우가 나타나지 않았다.
[모티프 분석]
여우물의 모티프는 여우가 물가에 나타나 명명되었다는 여우출현 모티프와 그 여우가 절세미녀로 변신한다는 변신모티프가 결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