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8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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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傳說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
집필자 | 현승환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75년 3월 3일 - 「용머리 전설」 안덕면 화순리 지성옥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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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76년 4월 20일 - 「용머리 전설」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수록 |
관련 지명 | 「용머리 전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
채록지 | 지성옥(남)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
성격 | 전설|단맥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진시황|고종달이 |
모티프 유형 | 영웅이 태어날 풍수의 맥을 잘라 버리다.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서 산방산 용머리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제주도에 왕이 태어날 것이라는 풍수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진시황이 고종달이를 보내어 산방산에서 바다로 향하는 용의 꼬리와 허리 부분을 잘라 왕이 태어날 수 있는 맥을 끊었다는 단맥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1975년 3월 3일 안덕면 화순리 지성옥[남, 96세]에게서 채록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용머리’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진시황은 제주도에 왕후지지(王侯之地)가 있어 제왕이 태어날 우려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고종달이를 보내어 그 맥을 끊어버리라 했다. 고종달이는 제주도 종달리로 들어와 제주도의 동서쪽으로 물혈을 뜨며 산방산에 이르렀다. 지세를 보니 역시 큰 인물이 날 만한 훌륭한 곳이었다. 고종달이는 산방산 주위를 돌며 맥이 요긴한 부분을 찾았다. 용이 살아 있기 때문에 왕후지지(王侯之地)가 되는 것이니 이를 끊어 죽이면 되는 것이다. 고종달이는 용의 꼬리부분을 한칼로 끊고 이어서 잔등이 부분을 두 번 끊어버렸다. 끊자마자 바위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드르르하게 신음소리를 내며 울었다.
[모티프 분석]
진시황은 한라산을 영주산(瀛州山)이라 부르며 신성시하였다. 진시황과 한 무제는 불사약을 구하러 영주산에 사신을 보내기도 하였다. 때문에 제주도에 왕이 태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 진시황은 고종달이를 보내어 산방산에서 바다로 향하는 용의 꼬리와 허리 부분을 잘라 버렸다. 큰 인물이 나오는 것은 풍수의 영향이며, 그 맥을 끊으면 그러한 인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고에서 전승되는 설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