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8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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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儒班石-武班石傳說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
집필자 | 현승환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75년 3월 4일 - 「유반석과 무반석 전설」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양성필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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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76년 4월 20일 - 「유반석과 무반석 전설」 『제주도 전설』에 수록 |
관련 지명 | 화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
채록지 | 양성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
성격 | 전설|풍수전설|지략담 |
주요 등장 인물 | 유반석|무반석 |
모티프 유형 | 풍수 영향으로 우세했던 마을이 상대의 지략에 속아 자멸하는 설화.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풍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유반석과 무반석 전설」은 동서쪽 마을에 있는 돌이 마을 세력에 영향을 미쳤었는데, 동쪽동네[동동네] 사람들이 지략을 써 서쪽동네[섯동네] 사람들을 자멸하게 만들었다는 풍수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75년 3월 4일 안덕면 화순리 양성필[남, 77세]에게서 채록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유반석(儒班石)과 무반석(武班石)’으로 수록되어 있다. 제주도에서 발행한 『제주도 전설지』에도 안덕면 창천리 김하규[남, 69세]가 제보한 이야기가 같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안덕면 화순리는 동서동네로 나누어져 있는데, 동동네는 양반들이 살았고, 섯동네에는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 살았다. 거기에는 각각 바위가 있는데, 동쪽 바위는 유반석(儒班石) 서쪽 바위는 무반석(武班石)이라 한다. 어느 해엔가, 육지에서 신안(神眼)이 화순리에 들렀는데, 유반들이 무반에게 몰리고 있음을 보았다. 이를 찾아보니 밤에 유반석과 무반석이 빛을 발하는데 무반석이 유반석보다 빛이 강했다. 유반석이 있는 동동네 사람들이 꾀를 내어 섯동네 사람들에게 술을 먹이고 힘이 있다면 무반석을 굴려보도록 꼬득였다. 섯동네 사람들이 그 정도야 문제 없다며 힘을 모아 무반석을 굴려 넘어뜨리자 그 자리에서 청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가 버렸다. 그로부터 섯동네 사람들 힘이 약해지고 동동네 사람들이 세력을 잡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유반석과 무반석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마을에 있는 돌이 마을의 세력을 드러내며, 그것이 쓰러지면 세력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풍수적으로 우세했던 섯동네 유반이 육지에서 온 신안(神眼)으로부터 동동네 무반에게 지는 이유를 듣고 꾀를 내어 무반의 힘의 원천인 무반석을 쓰러뜨림으로써 스스로 자멸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유반석과 무반석 전설」은 풍수의 영향으로 우세했던 마을이 상대의 지략에 속아 자멸하는 지략담, 풍수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