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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기예가 뛰어난 강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907
한자 -技藝-姜氏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현승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1년 5월 17일 - 「힘과 기예가 뛰어난 강씨」 서귀포시 대정읍 김재현에게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3년 10월 31일 - 「힘과 기예가 뛰어난 강씨」 『한국구비문학대계 9-3』에 수록
관련 지명 넷기 - 성산읍 신천리 지도보기
채록지 김재현 - 중문동 대포
성격 전설|위기극복담
주요 등장 인물 강씨 청년
모티프 유형 위기에 처했을 때 듬돌 들기와 퉁소 불기 시합에서 이겨 위기를 극복함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강씨 청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힘과 기예가 뛰어난 강씨」는 평범한 사람보다 힘센 강씨가 양식과 무명을 바꾸기 위해 성산읍 신천리를 찾았다가 마을 청년들과 듬돌 들기 내기를 통해 능력을 보이고, 비록 언청이이지만 퉁소 불기 시합에서 이겼다는 위기극복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1년 5월 17일 중문동 대포 김재현[남, 75세]에게서 채록되어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재의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구비문학대계 9-3』에 ‘힘과 기예가 뛰어난 강씨’로 수록되었다.

[내용]

넷기[신천리] 마을의 청년들이 거셌다. 대정읍 강씨 청년이 무명을 지고 양식을 바꾸기 위해 넷기[신천리] 마을로 들어갔다가 듬돌 위에 잠시 앉아 쉬고 있었다. 신천리 마을 사람이 와서 자신들이 소중히 여기는 돌 위에 앉았다고 힐난을 하였다. 강씨는 미안하다며 자리를 비켰더니 그 사람은 강씨에게 시비를 걸어 강씨가 앉았던 자리를 혀로 핥든가 그 돌을 들어보라고 했다. 강씨는 그 돌을 들어 아래쪽 집 대밭으로 던져버렸다. 그를 함부로 할 수 없음을 깨달은 마을 청년들은 이번에는 이 사람이 언청이임을 알고, 그를 혼내려고 퉁소 불기 내기를 걸었다. 강씨는 잠시 화장실 다녀오겠다고 하고는 밖에서 풀 이파리를 몰래 입술 사이에 숨기고 들어와 퉁소를 멋들어지게 불었다. 그러자 마을 청년들은 강씨의 능력을 찬양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직접 나서서 양식을 바꿔주고 친절히 대했다.

[모티프 분석]

「힘과 기예가 뛰어난 강씨」의 주요 모티프는 듬돌 들기와 퉁소 불기 시합에서 이겨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마을마다 청년들의 힘을 상징하는 것이 듬돌이다. 그것이 크고 무거우면 그 마을 청년들이 힘이 세다는 것이 된다. 그런데 대정읍 강씨가 신천리를 찾았다가 신천리의 상징인 듬돌 위에 앉았으니 신천리 청년들 맘이 편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를 혼내려 하였으나 강씨의 힘과 지략으로 위기를 극복하였다는 위기극복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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