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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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현승환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1년 6월 14일 - 「우물자리 찾아준 중」 중문동 대포 김재현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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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3년 10월 31일 - 「우물자리 찾아준 중」 『한국구비문학대계 9-3』에 수록 |
관련 지명 | 중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채록지 | 김재현 - 중문동 대포 |
성격 | 전설|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스님|정씨 |
모티프 유형 | 스님이 정해준 물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는 유래담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지명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우물자리 찾아준 중」은 ‘중문’이라는 이름이 ‘중이 정해준 물’이라는 뜻의 ‘중물[僧水]’에서 유래했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1년 6월 14일 중문동 대포 김재현[남, 85세]에게서 채록되어 1983년 10월 31일 한국정신문화원[현재의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 9-3』에 「우물자리 찾아 준 중」으로 수록되었다.
[내용]
중문 동북쪽에 정씨가 살았다. 정씨 집에서 어떤 중이 몇 년을 살다가 떠나게 되니 보답으로 무엇을 하면 좋은지를 물었다. 정씨는 물이 귀하므로 물 자리를 알려달라고 했다. 중은 물이 솟아나는 곳을 찾아주었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 물을 중심으로 모여들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마을 이름을 ‘중+물’이라 하였다. 하지만 양반들이 중이 정해준 물[僧水]이라는 뜻이 맘에 안 든다고 하여 중문(中文)으로 바꾸었다.
[모티프 분석]
정씨가 스님에게 베푼 인정에 보답하기 위해 물자리를 알려주었기에 보은담이 된다. 하지만 그 이름이 중이 정해준 물[僧水]이라는 ‘중+물’이 의미하는 바를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양반들이 이를 중문(中文)으로 바꾸었다는 것은 유학자의 사고가 반영된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