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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사투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820
한자 瑞山-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도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1986년연표보기 - 초판 인쇄
간행 시기/일시 1986년연표보기 - 초판 발행
성격 시집
저자 김순일
간행자 조완호
표제 서산사투리

[정의]

1986년 충청남도 서산 출신의 시인 김순일(金淳一)이 발간한 시집.

[편찬/간행 경위]

『서산사투리』는 서산 출신의 대표적 시인 김순일이 1986년에 발간한 시집이다. 1983년 발간한 동명의 첫 시집에 발표된 시 31편과, 그 이후 1985년까지 주로 『현대시학(現代詩學)』과 『백지(白紙)』에 발표되었던 『서산사투리』 69편을 다시 정리하여 함께 묶었다.

『서산사투리』의 작가 김순일은 서산에서 태어나 줄곧 서산에서 살아온 대표적 시인이다. “내 시의 탯줄은 서산이며, 서산의 산과 들과 바다다. 그 사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느리고 멍청한, 평생 살아오며 내 몸 깊이 뼛속까지 배어 있는 서산사투리다.”라는 그의 말은 이 시집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 준다.

[서지적 상황]

저자는 김순일, 발행인은 조완호이며, 혜진서관에서 출간하였다. 1986년 9월 1일 초판 인쇄, 1986년 9월 5일 초판 발행하였다.

[형태]

가로 14.2㎝, 세로 21.5㎝의 변형 국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성/내용]

『서산사투리』는 169쪽에 100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 전봉건이 서문을, 시인 나태주가 시평(詩評)을 썼다. 시집의 각 편이 다양한 제목으로 구성된 일반적인 시집과 달리 『서산사투리』는 시집의 제목을 각 편에 그대로 적용시켜 「서산사투리1」부터 「서산사투리100」까지 연작시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이 시집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정서적 응집력이 잘 나타나고 있다.

각 시편은 시인이 서산에서 오랫동안 살아왔던 삶을 바탕으로 몸소 겪었던 소소한 일상과 추억, 서산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등 지역의 풍물과 정취가 온전히 배어 있어 서산의 지역 문화를 잘 보여준다. 김순일은 이 시집에서 서산 지역 특유의 정서를 잘 살려 표현하고 있다. 또한 순박한 삶의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향토색 짙은 시어로 형상화하였다.

김순일은 느림의 여유와 질박한 향토적 서정을 보여주는 시집 『서산사투리』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서산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메말라 가는 현대인들의 척박한 정서에 아름다운 고향의 모습을 상기시키며 순수하고 따뜻한 본성으로 회귀하기를 갈망한다. 『서산사투리』는 고향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함께 인간의 내면을 정화하고자 하는 시인의 뜻이 담겨 있다.

[의의와 평가]

지역 정서를 부분적으로 보여주는 시집은 많지만, 『서산사투리』처럼 제목과 각 시편들이 하나의 구심점으로 응집되어 시 세계를 보여주는 경우는 드물다. 이런 측면에서 이 시집은 서산의 사람과 자연을 밀도 있게 포착했다는 점에서 향토 문화적 가치가 살아 있는 시집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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