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목감 택지 지구, 장현 택지 지구 개발로 사라지는 마을을 기록한 책.

[개설]

『향, 이별과 서정의 추억- 사라지는 시흥의 자연부락』은 시흥역사문화연구회 한개에서 2009년 출간한 서적이다..

[편찬/간행 경위]

『향, 이별과 서정의 추억- 사라지는 시흥의 자연부락』은 2007년 목감 택지 지구, 장현 택지 지구 개발이 승인된 후 마을이 사라져가는 안타까움을 인지한 시흥역사문화연구회 한개에서 아직 이주하지 않은 상태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찾아서 답사를 다니고 구술을 받아서 그 자료를 기록으로 남긴 결과물이다.

[서지적 상황]

개발을 앞둔 마을을 찾아서 그 변화 직전의 모습을 민간 동아리에서 지원금 없이 독자적으로 기록으로 남긴 책이다.

[형태]

규격은 신국판으로 가로 15.2㎝, 세로 22.5㎝이고 올컬러에 총 50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내용]

『향, 이별과 서정의 추억- 사라지는 시흥의 자연부락』은 목감동과 장현동 중 택지 개발 지구에 들어가면서 남아 있던 자연 마을을 답사하면서 현존 모습을 기록하고 주민들의 구술을 정리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최영숙의 ‘「둔터골」에서 마지막 당고사를 지내다’, 오지영의 ‘오복동? 바로「박두일」이구먼!’, 심우일의 ‘오늘은「삼거리」마을 장날입니다- 삼거리시장(三巨里市場) 형성과 성격’, 임경묵의 ‘물왕저수지 안동네 「묘재」를 아시나요?’, 박종남의 ‘도시 속의 오지「안두일」’로 구성되어 있다.

‘「둔터골」에서 마지막 당고사를 지내다’에는 둔터골의 지명 유래, 마지막 당고사 풍경을 비롯한 둔터골 사람들 이야기와 2008년 12월 6일의 마을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였다. ‘오복동? 바로 「박두일」이구먼!’에는 마을 지명 유래와 논·나무·우물을 비롯한 마을 이야기, 그리고 장현 택지 지구 개발로 마을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움을 담았다. ‘오늘은「삼거리」마을 장날입니다’에는 삼거리의 의미, 삼거리시장의 번성과 쇠퇴, 마을 공동 우물의 이름과 물맛, 추수한 벼를 공판하던 마을의 기억과 대보름 행사를 돌아보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물왕저수지 안동네 「묘재」를 아시나요?'에는 묘재마을의 풍경, 주민들이 들려주는 마을 이야기를 그렸다. ‘도시 속의 오지 「안두일」’에서는 안두일의 촌락 형성을 돌아보고, 간이 상수도의 소중함과 마을 공동체의 모습, 주거와 생활의 변천을 서술하였다.

[의의와 평가]

사라지는 자연 마을의 모습과 마을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기록으로 남겨 주민뿐 아니라 지역민과 공유한 점에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