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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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
집필자 | 조영주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2년 - 『양주군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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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
성격 | 설화|암석 전설|유래담|신이담 |
주요 등장 인물 | 신선|신선의 꿈을 꾼 사람 |
모티프 유형 | 신선의 현몽|수호석 세우기 |
[정의]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서 수호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물살매기 돌」은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는데, 이는 1978년 양주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내용]
회천읍 옥정리 우산동(牛山洞)마을 어귀에 두 개로 맞세워진 살매기 돌에 얽힌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의 꿈에 한 신선이 나타나 어디에 가면 기둥과 같이 긴 돌이 있으니 그것을 가져다 동네 어귀에 세우면 매우 길하리라고 일러 주고 사라졌다. 이 사람은 꿈이 하도 또렷하여 집안사람들에게 꿈 이야기를 하고 함께 신선이 말해 준 곳으로 가 보았다. 그랬더니 꿈에서 들은 대로 긴 장대석이 있었다. 이 사람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그 돌을 운반하려고 하였으나 꿈쩍도 하지 않아 종일 헛수고만 하고 돌아왔다.
그날 밤 이 사람의 꿈에 전날 나타났던 신선이 다시 나타나 그 돌과 한 쌍인 돌이 있으니 함께 가져다 세우라고 일러 주었다. 이 사람이 집안사람들에게 다시 꿈 이야기를 하고 함께 한 쌍인 돌을 찾아다녔다. 그랬더니 멀지 않은 곳에 그 돌과 비슷하게 생긴 긴 돌이 있어 달구지에 함께 실어 운반하니 전날보다 수월하게 운반할 수 있었다. 그 한 쌍의 장대석을 동네 어귀에 세운 후로는 춘풍추우(春風秋雨) 변함없이 동네를 수호하고 있다.
[모티프 분석]
「물살매기 돌」의 주요 모티프는 ‘신선의 현몽’, ‘수호석 세우기’ 등이다. 「물살매기 돌」은 회천읍 옥정리 우산동마을[현 양주시 옥정동] 어귀에 있는 수호석의 내력을 알 수 있는 유래담이고, 신선이 꿈에 나타나 마을 수호석의 위치를 알려 주었을 뿐만 아니라 운반할 방법까지 알려 주었다는 신이담이다. 또한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이라는 구체적 지명이 나타나고, 이 마을의 수호석과 관련하여 실제 일어난 사건인 것처럼 여겨진다는 점에서 암석 전설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